일상./오늘 하루.

4월에서 5월까지 피는꽃 (영산홍)

꽃뿌니 2023. 4. 5. 18:31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날 베란다 밖으로 보이는 벚꽃이 아쉬워 집 앞 공원에 나갔다 왔어요.
 

 
베란다 밖은 촉촉하게 봄비가 내리고 있어요. 화려했던 꽃잎들이 많이 떨어져서 이제 벚꽃나무에는 갈색이 도는 새순이 돋아나고 있어요. 이 비가 그치면 남아있는 꽃잎들도 바람에 떨어지고 말겠네요.
 

 
비가 조금잦아든 듯해서 집 앞 공원에 나와 봤어요. 공기가 아주 상쾌하네요. 벚꽃나무 아래에 새로운 꽃이 피어난 듯 하얗게 바닥 가득 내려앉아 있는 게 정말 아름답네요.
 

 
공원이면 어디가나 곱게 피는 영산홍이 많이 볼 수 있어요. 오늘은 빗물을 머금은 꽃잎이  더 영롱해 보이네요. 아직은 활짝 핀 꽃송이보다는 거의가 아직은 봉오리네요. 
 

 
영산홍 (철쭉)의 개화는 4월 초에서 5월 말이라고 하네요. 벚꽃의 개화가 조금 빨라졌다고 하는데 영산홍은 제때 피고 있는 거네요. 영산홍과 철쭉의 차이는 꽃술을 볼 때 수술의 개수가 영산홍은 5개 철쭉은 10개라고 해요. 철쭉과 영산홍이 분간이 안된다면 한번 세어 보세요.^^
 

 
공원에 나간김에 공원에 있는 꽃을 살펴봤어요. 화려한 이나무는 보리수나무입니다. 꽃봉오리가 이렇게 많이 달리는 건 오늘 알았네요 ㅎㅎㅎ.
 

 
이 꽃은 장미목과의 명자나무 꽃인데요. 봉오리가 아주 탐스럽지요. 울타리에도 많이 심는 꽃나무이지요.
 

 
요즘 차 타고 교외로 나가면 들에 하얗게 피는 꽃이 조팝나무지요. 공원에도 피기 시작 했네요. 얼마 안 가서 조팝나무가 하얗게 덥힐 거예요.
 

 
베란다를 밖을 보다 고개를 돌리니 집안에도 봄꽃들이 있어서 몇 장 찍어 봤어요. 이 꽃은 "풍로초"입니다.
 

 
이 꽃은 칼랑코에(칼란디바)입니다. 같은 이름의 꽃인데 꽃잎의 수가 조금 다르지요.
 

 
이 화려한 꽃은 누구나 알 거 같아요. "군자란"입니다. 지난해에 화분이 두 개였는데 너무 많아서 화분 하나를 지인에게 주고 꽃이 많이 피지 않는 화분이었는데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화려하게 피었네요.
초봄의 연한 빛의 벚꽃, 진달래를 보셨다면 이제는 좀 더 화려한 색을 가진 철쭉, 영산홍을 보실 때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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