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 이팝나무길, "에즈파파" 돈까스
5월 평택호는 이팝나무 길이 길게 있어서 하얀 꽃이 참 예뻐요. 평택호를 따라 이팝나무 길을 구경하고 근처에 있는 에즈파파라는 돈가스 가게에서 밥을 먹었어요. 평택호에 오시면 차와 식사를 함께 하실 수 있는 곳이에요. 평택호에서 전시회를 할 때 늘 가는 곳이지만 변치 않는 돈가스 맛은 한 번쯤 꼭 가게 되는 곳이랍니다.
에즈파파 1층에서 돈가스 주문 후에 창밖을 보니 잔잔한 평택호가 창가의 사랑초 너머로 보기 좋네요. 별이 달려있는 이터널은 해가 넘어가면 불이 들어오려나!!! 늦은 시간에 있어본 적은 없지만 이팝나무와 어우러져서 예쁘지요. 며칠후면 꽃도 만개하고 환상적이겠네요.
테이블은 세련된 느낌은 없어도 편안한 느낌은 있는 곳이네요. 이 기계는 고구마 굽는 기계인가 봐요 추울 때는 군고구마도 만들었었나 봐요.
에즈파파에서는 카페와 식사를 함께하는 곳입니다. 평택호예술관에 올 때마다 커피를 마시는 곳인데 아침 카페 분위기가 좋아요.
2층으로 올라가면 카페이고 1층은 레스토랑 입니다. 2층에서 보이는 창밖 풍경도 시원스럽고 좋아요. 요즘은 이팝나무꽃이 피는 시기라서 가로수길이 뽀얗게 변하고 있어요.
2층 카페에서 아래층 레스토랑으로 가는 계단에는 세월이 묻어나고 있네요.
식사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커피를 먼저 마셨는데 컵 홀더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좋은 날 되길" 이렇게 예쁜 말이 커피와 함께 나왔네요.
에즈파파는 옛날식으로 스프가 나와요 수프가 다 먹었을때즘에 돈가스가 나왔어요. 배가 고팠나 돈가스를 썰다가 생각이 나서 찍었어요. 양이 푸짐하네요.
에즈파파의 외관이 이렇게 생겼어요.
에즈파파 앞에 비 오는 오후에는 이런 모습이네요. 아직은 이팝나무 꽃이 만개를 아니라서 초록인데요. 비가 그치고 해가 나면 하얀 이팝나무 꽃으로 환상적인 거리로 바뀌게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