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인사이드 (MONET INSIDE) "찰나의 빛에 영원을 담다" (명동 전시, 그라운드 시소)
지난 주말에 명동에 있는 그라운드시소 전시관에서 '모네 인사이드(MONET INSIDE) 전시회를 보고 왔어요. 전시 제목처럼 모네를 삶과 작품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전시였어요. 그라운드 시소 명동은 명동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9층에 위치해 있어요. 전시관을 찾아가는 길을 조금 헤맸는데 명동 롯데시네마 매표소를 찾아가면 더 쉽게 갈 수 있어요.
"찰나의 빛에 영원을 담다."
<모네 인사이드>는 빛의 화가 클로드 모네가 남긴 소중한 명작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음악과 함께 감상하는 미디어아트 전시입니다. 전시는 영상과 음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영상을 보다 보면 인상주의의 시작부터 모네의 삶과 작품, 그리고 죽음까지 볼 수 있어요.
Chapter 1. 인상, 모네
Chapter 2. 나의 사랑, 카미유
Chapter 3. 어둠 속에 빛나는
Chapter 4. 눈과 빛
Chapter 5. 빛의 마스터
전시가 시작되기 전에 자리에 앉았어요. 바닥에 방석을 두고 앉을 수도 있는데 영상이 4개 벽 전체에서 보이기 때문에 바닥에 앉아서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지만 그래도 의자가 편하니까 저희는 벽 쪽에 있는 의자에 앉았어요.
화려한 영상들을 감상하다 보면 전시장이 어두워지고 모네 인사이드가 시작됩니다. 모네 인사이드 영상이 끝나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요. 영상이 나오는 동안에는 영상에 집중하는 게 좋아요. 영상을 보고 작품세계를 알고 나서 보는 모네의 작품들은 새롭게 다가오네요.
이제 영상이 끝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어요. 전시장이 밝아지니 한쪽에 있는 아트샵도 보였어요.
나의 사랑, 카미유
사랑하는 아내와 딸과 행복했던 순간을 담은 모네의 그림에 그 행복이 고스란히 담겨있네요.
인상주의 작품은 같은 장면도 인상에 따라 빛에 따라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그림이 된다는 게 큰 매력인 거 같아요. 같은 풍경을 보며 항상 새롭게 바라보는 모네의 눈이 부럽기도 하네요.
모네의 작품 중에 파도와 수련 그림이에요. 파도는 모네가 아내의 죽음 후에 여행 중에 만난 절벽의 파도에 몰두할 때의 그림이라고 하네요.
모네의 사랑과 모네의 아름다운 색을 온몸으로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네의 작품을 별이 흐르는 듯 갤러리 벽가득 아름다운 색의 향연을 즐기고 왔습니다.
전시장소 : 그라운드시소 명동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73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9층)
관람시간 : 사전에 온라인 예매 페이지를 통해 시작 및 종료시간을 확인
휴관일 :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정기 휴점일 연동
전시문의 : 1522-1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