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로 아점먹고 도쿄여행(하라주쿠역,아일랜드 빈티지 커피)
일본여행 마지막 날을 하라주쿠에서 걸으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4년 전에 우연히 만났던 카페가 생각나서 걷다가 아직 있으면 그곳에서 아점을 먹자고 정하고 걸었어요^^.
하라주쿠역을 내려보니 날씨가 너무 좋네요. 역 건너편 상가는 오늘도 많은 사람으로 붐비고 있네요ㅠㅠ 우리는 좀 걷다가 한가한 골목으로 산책하며 걸었어요. 사람들로 북적대는 곳은 신나긴 하지만 이번여행은 조용하고 한적한 정취를 느끼고 싶었어요.
역 앞쪽으로 걷는데 길가 화단에는 아직도 단풍이 화려하지요. 일본으로 와서 두 번째 가을을 즐기는 거 같아요. 이제 곧 추워지겠지요 건널목에 즐비한 사람들을 피해서 단풍사진도 찍고 출발합니다.
골목골목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큰 도로로 나오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많은 명품관들을 지나다 보니 낯익은 카페가 그대로 있어서 반가웠어요 아일랜드 빈티지 오늘은 여기에서 점심을 먹어야겠네요.
계단 아래를 보니 같이 간 언니는 바닥에 그려진 로그를 열심히 보고 있네요. 카페는 2층에 있어요.
계단 아래 바닥에 그려져 있던 로그가 2층으로 올라오니 벽에 붙어있는데 멋짐에 신나게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아주 많네요. 전에 왔을 때는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었는데 사람이 많으니까 또 새로워 보이네요. 우리도 얼른 주문 대기줄에 합류했어요.
메뉴판에는 영어도 같이 쓰여있어서 주문하기 어렵지는 않네요. 열심히 독서하듯이 보고 맛있어 보이는 걸로 주문했는데 제대로 주문했기를 바라면서 자리에 앉았어요
주문하고 앉아서 두리번두리번 매장구경을 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커피, 에코백, 머그잔 다양게 있네요. 4년 전이랑 뭐가 달라진 건가 열심히 살폈는데 그저 사람이 많아졌네요ㅎㅎㅎ.
레몬수에는 허브도 조금 들어가 있는데 마셔보니 걸으면서 생긴 갈증 해소^^ 물조차도 맛이 있네요^^ 이게 여행이겠지요.
주방 계산대 아래에는 예쁜 액자들이 있는데 커피 사진 액자는 어디서 봐도 멋있네요. 다양한 액자로 주방 쪽이 깔끔해 보이네요.
창밖으로는 하라주쿠의 명품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지요. 골목 쪽 창가는 비어있었지만 우린 안쪽에 앉았어요 멋진 하라주쿠 거리도 좋지만 카페 안 사람 구경도 나쁘지 않네요.
섬의 낭만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지요 노가 좀 신기하게 생겼어요. 세월이 조금 돼 보이는 게 요즘도 저런 노를 쓰기는 하는지 모르겠네요. 이제 매장구경도 많이 했으니 주문한 메뉴가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요ㅎㅎㅎ.
드디어 식사가 나왔네요 비주얼 좋은 그릴치즈샌드위치 맛있네요. 빵도 부드럽고 그 안에 들어있는 치즈도 고소하고 주문 성공이네요.
스파이시 포크 볼이 드디어 나왔네요 밥을 어떻게 볶아서 담으면 이렇게 맛있는 걸까요 ㅎㅎㅎ 생선, 과일, 볶은밥이 정말 조화로운 한 접시였어요. 전에는 야채 듬북 들어간 샌드위치에 감탄하며 먹었는데 역시 맛집이었네요. 하라주쿠하면 또 생각날 거 같아요.
주문오류!!! 너무 조금 시켜서 한 접시씩 더 시켜서 먹었네요 이 메뉴 맛있어서 그대로 더 시켰는데 좋았어요 커피를 겹들인 오늘의 아점도 멋지게 즐긴 거 같아서 기분은 더 업되고 있어요. 여행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입맛도 비슷하고 여행취향도 서로 잘 맞춰주니 올 한 해 일상의 피로를 모두 풀고 즐거운 하라주쿠에서의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본 여행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