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바다를 품은 시원한 카페 "이디야 커피 새만금수국섬DI점"
군산역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선유도에서 많이 걷고 오는 길 커피가 생각나서 찾은 카페는 향긋한 커피에 바다의 시원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EDIYA COFFEE를 들려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저는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도 신나게 뛰어놀고 있었어요.
선유도를 갈 때 딸이 적극 추천한 것이 선유스카이선라인이었는데 막상 눈앞에 보이니 두근두근 하네요. 가까이 가면서 저걸 탈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갔는데 당분간 운행을 안 한다고 하네요. 저만 가슴 두근거렸나 했는데 딸은 높이 16층 정도에서 내려온다는 것을 알고 무섭겠다 생각했데요 ㅎㅎㅎ.
선유도 데크는 바다를 건너 작은 섬으로 이어져 있어요. 여기 작은 섬이 션유스카이 선라인이 끝나는 곳입니다. 걸어서 와보니 거리가 꽤나 머네요. 돌아보니 출발지가 아득했지만 딸과 데이트라 생각하니 좋았어요. 날씨도 이젠 여름이 오는가 봐요. 벌써 바닷물에 몸을 담근 사람들도 있었어요.
선유도에서 한나절을 잘놀고 해가 지기 전에 숙소로 가기로 했어요. 그래도 커피는 한잔하자고 들린 카페에서 눈도 마음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여기는 새만금수국섬에 있는 이디야입니다. 주차장도 넓고 푸른 하늘 아래 시원스럽게 서있네요.
건물 통로로 보이는 바다가 탄성이 절로 나오게 멋있네요. 그동안 다녀 본 카페 중에 이렇게 멋진 풍경이 있었나 싶네요. 나중에 커피를 마시면서 내다보니 아이들이 언덕을 오르내리면서 신나게 즐기고 있었어요.
바다풍경 못지않게 건물의 유리색도 시원해 보이지요. 저 파란색 유리안에 비밀은 안에서는 바다가 너무 잘 보인다는 거 딸하고 즐겁게 사진을 열심히 찍었는데 안에서는 왜들 저러나 하면서 구경을 했을 거라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ㅎㅎㅎ.
밖에서 파랗게 보이던 창이 안에서 보면 이렇게 보이지요 ^^.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이곳은 계단식으로 자리가 배치되어 있어서 어디에 앉아도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어서 아주 인기가 높은 자리입니다. 우리도 다행히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바다풍경을 감상해 봐요.
시원한 아이스음료 두 잔이 바다를 배경으로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어요. 선유도에서 바닷물에 발을 적시며 즐겼다면 이곳에서는 눈으로 바다를 즐길 수 있어요.
커피와 함께 달달함을 추가해 봅니다. 저는 안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딸이 먹고 싶다고 주문하더니 결국은 제가 더 많이 먹은 거 같아요. 시원하게 마시고 달달한 것도 먹었으니 카페 구경을 해봐야겠어요. 3층에는 포토존도 있다고 합니다. 이디야의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가 포토존이네요 사람들이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어서 기다렸어요. 여기서는 의자가 길어서 여러명이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햇빛아래보다는 이런 곳에서는 사진이 훨씬 예쁘게 나오지요.
단체사진의 비밀은 바로 이 핸드폰 거치대입니다. 예쁜 사진을 찍고 가라는 이디야의 배려가 여기 있었네요. 바다 배경으로 우리도 사진을 아주 많이 찍고 내려왔어요.
어느 쪽을 보면서 사진을 찍어도 풍경은 아주 아름다워요. 오늘은 뷰가 너무 좋은 카페를 만나서 너무 좋네요. 좋은 사람들과의 여행에 이런 곳에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는 건 진정한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인 거 같아요. 이 카페는 안에서도 좋지만 밖으로 나오면 더 많은 즐거움이 있어요. 카페 밖을 산책하면서 햇살이 뜨거웠지만 아직은 즐길만하네요.
밖으로 나와서 여기저기 산책을 하면서 사진도 찍고 시원한 바다 구경도 했어요. 이제는 양산, 선글라스, 모자라도 있어야 될 거 같아요. 그늘이 많지는 않아서 더웠지만 아직은 건물 그늘 속으로 들어가면 시원했어요.
저희가 있던 곳은 2층이었고요 1층에는 이런 느낌입니다. 벽 쪽은 이렇고요 창쪽에도 자리는 있어요. 카페 즐기기는 그만하고 군산시내 영화동에 있는 숙소로 갈 거예요. 짐 풀고 군산 구경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려고 합니다.
고군산 군도 중에 열심히 즐기고 나온 선유도는 낙조가 아름답다고 해요. 오늘은 못 보고 가고 있지만 다음에 꼭 한번 와보고 싶은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