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그리고 맛집 군산 "이성당"에서 조식 "경암 철길마을"을 걸어요.
군산 여행 중에 유명하다는 빵집 이성당에 가보았어요. 빵보다 밥을 좋아하는 저도 이성당에서의 조식은 정말 좋았어요. 군산 근대 문화 거리가 가까운 곳에서 숙박을 한다면 분위기 있게 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부족함이 없겠더라고요.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줘야 여행이지요. 주말에는 줄이 길다는 이성당이 오늘은 월요일이라서 복잡하지는 않아도 사람들이 꽤나 있었어요. 너무 일찍 나와서 골목들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 오픈시간을 기다렸어요. 아침 군산을 걷는 것도 좋았어요. 여행은 부지런해지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이성당의 본관입니다. 여기에 빵을 팔아요.
드디어 이성당이 오픈하고 맛있어보이는 빵들이 즐비한 홀 안으로 들어오니 코끝에 향긋한 빵냄새가 너무 좋았어요. 구경하다 돌아보니 두 손 가득 빵 봉지들을 들고 나가시네요.
저희가 원하는건 빵이 아니고 아침식사를 하고 싶어요. 여기는 본관 옆에 또 다른 이성당입니다.
여기는 본관과 다르게 빵보다는 쿠키 종류가 많았어요. 집에서 기다리는 남편 선물로 좋아하는 양갱이라도 사야겠어요. 아침 메뉴는 2층 이성당 카페에서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이성당에서 조식을 먹을지는 몰랐어요. 그래도 기대는 되네요.
2층으로 올라가면 넓은 홀이 있어요. 카페에서 먹는 아침식사 기대가 되지요. 우리는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안쪽으로는 벌써 서너 팀이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살짝 넘겨다 봤는데 딸이랑 눈을 마주치고 만족스러운 웃음을 웃었어요.
드디어 식사가 나왔어요. 조식 메뉴가 근사하지요. 토마토 수프에 구운 빵 계란프라이 샐러드 여기에 우유 한잔 커피 한잔 너무 좋아요. 그중에도 토마토수프는 정말 맛있더라고요. 전날 술을 한잔 했다면 해장으로도 그만이었을 거예요. 빵은 워낙 유명한 곳에서 만드는 것이니 말이 필요 없는 맛이었어요.
토끼와 멍멍이 우리 모녀가 아침도 저녁처럼 즐기는 케미가 찰떡이지요. 오늘도 또 어떤 즐거운 일들이 있을지 기대에 가득 머그잔에 채우는 시간입니다. 함상 함께해 주는 딸에게 항상 고맙지요. 오늘은 좀 덥겠지만 그래도 즐거울 거예요^^.
쟁반에 담긴 음식을 알뜰히 먹고 커피를 느긋하게 마시면서 창밖을 구경해요. 월요일이라서 출근길에 나선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네요. 아직 관광안내소는 굳게 닫혀있네요. 월요일이라서 문 닫는 날인가 월요일이 한가해서 좋은데 반면에 문을 닫는 곳도 많아서 여행 전에 확인하고 움직여야 되겠더라고요.
아마도 셰이크를 테이크 아웃할 수 있는 곳인 거 같은데 정말 근대 문화를 실감 나게 하는 창문이지요 ㅎㅎㅎ.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서있었던 듯 물날은 문안에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쿠키가 가득한 이성당 카페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군산여행 이틀째는 이성당에서 시작해서 다음 여행지로 출발합니다.
군산여행에서 안 가보면 후회하는 곳이 군산 경암 철길마을입니다. 철길마을 사진도 몇 장 함께 올릴게요 ㅎㅎㅎ.
경암 철길마을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담아보았어요. 철길 시작부터 끝까지 걸으며 즐기다 보니 두 시간은 금방 지나더라고요 군 것 질도 하고 시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경암 철길마을에서 추억을 소환하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