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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수제맥주체험관 "군산 비어포트"

꽃뿌니 2024. 7. 27. 14:30


군산 여행 중에 다양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군산에서 나오는 보리를 사용해서 만드는 맥주라고 해요. 여행을 마무리하는 저녁시간 시원한 맥주가 그리울 때 가보실 만한 곳입니다.


 

군산 근대 문화 거리에서 걸어서 갈 수 있어서 더 매력 있었던 곳이 많아요. 진포 해양공원에서 지는 해를 보면서 걷다 보면 오늘의 목적지인 수제맥주 체험관 "군산비어포트"가 가까운 곳에 있어요. 

 

 

"군산에서는 '째보선창'이라 불리던 이곳의 동부어판장 건물을 되살려 수제맥주 공동 양조장을 조성하였다.
군산에서 수확한 보리로 청년들이 수제맥주를 양조하는 이곳에서 지역노협 - 도시재생 -청년창업이 함께하는 '군산 매주'의 역사를 시작하였다".  -2021. 12. 18- 
이것이 군산 비어포트의 역사 입니다.

 

 

가게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넓고 시원스러운 실내가 맥주맛이 저절로 날 것 같지 않나요^^. 우리가 아는 푸드코트처럼 여러 맥주가게들이 있어요. 돌아보고 안주가 맘에 드는 곳애서 멈추면 돼요. 전 여러 군데를 가지는 않았지만 술에 강하시다면 여러 매장의 맥주 맛을 보셔도 괜찮겠지요.

 

 

여기다 발걸음이 멈춘 곳에는 맥주색이 너무 예쁘네요. 갈릭깻잎 수제소시지와 색 고은 수제맥주 4장을 주문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봅니다. 여행에서 새로운 공간과 즐거운 시간들이 지나가는 걸 아쉬워하면서 한잔 기울일 생각에 우리 모녀 한 껏 들떠 있네요.

 

 

깻잎갈릭 수제소시지가 나왔어요. 둘이 먹기에는 좀 많았지만 그래도 맥주와 함께 먹다 보니 거의 다 먹고 일어났던 거 같아요. 담백하고 맥주안주로 아주 괜찮네요.

 

 

드디어 주문한 것들이 테이블 위에 올라왔어요. 다른 어떤 것을 시켰어도 즐거웠을 거예요. 맥주 이름이 (반하나 바이젠, 웰컴투군산라거, 월명 IPA, 탁류) 저는 라거도 좋았지만 흑맥주인 탁류도 좋았어요. 시나몬향이 향긋했어요. 그러고 보면 저는 흑맥주 안 좋아하는데 맛이 좋았어요. 색이 너무 고아서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지는 듯해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군산에 걸맞게 입구가 꾸며져 있어서 눈에 띄네요. 군산 비어포트에 대한 설명이 여기에 적혀 있는 거였어요. 들어갈 때는 못 보고 나오면서 읽어봤어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 같아서 읽어 봈어요.

 

 

해 질 녘에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해서 정말 멋진 풍경이네요. 여러 명이 가도 좋고 가볍게 가족여행 중이라도 들러보시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주는 공간이 아닌가 싶어요. 옛 건물을 다시 사용하면서 멋스러운 운치를 간직하고 있는 건물이라서 더 매력적인 곳이네요.

 

 

올 때는 바다를 보면서 왔지만 갈 때는 큰길로 가자고 돌아서는데 벽면에 가득 채워져 있는 그림이 눈길을 끄네요. 오늘도 군산 여행의 마무리를 군산비어포트에서 즐겁게 보냈다고 그림 속 아저씨를 보고 인사하며 숙소를 갑니다.

작지만 알차게 여행한 군산은 가족여행지로 적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교육도 있고,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있는 군산은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가보려고요^^ 오늘은 "군산 수제맥주 체험관 군산 비어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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