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건릉맛집 조가네 갑오징어
갑오징어가 얼큰한 불고기로 먹으면서 피로가 해소되는 기분이네요. 살짝 매운맛이 있지만 먹을수록 당기는 매력이 있는 갑오징어 불고기입니다. 밥에 비벼먹고 깻잎에 싸 먹고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조가 내 갑오징어 건물을 찍고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차들이 너무 많이 사진 속으로 들어왔네요 ㅎㅎㅎ. 이런 실수가 ㅠㅠㅠ 결국은 이렇게 간판만 오리게 되었네요. 건물 앞에 주차장도 넓은데 차가 많은 거 보면 맛집이 맞나 봐요.
주문을 하고 나면 이렇게 깔끔하고 정갈하게 밑반찬을 내주시네요. 생각보다 반찬을 많이 먹게 되지만 셀프로 더 가져다 드실 수 있으니 괜찮아요^^. 특히 깻잎을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드디어 갑오징어가 나왔어요. 통통하고 부드러운 갑오징어가 먹음직스러웠어요. 오늘은 볶은밥까지 먹으려고 중자를 시켰어요. 다섯 명이 왔으니 볶은밥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야무지게 가위질을 했어요. 너무 크면 쌈 싸 먹는데 너무 컸던 기억이 있어서 좀 작게 잘랐더니 중간에 그만 자르라는 소리가 들리네요. 하지만 저는 좋았어요. 매콤하니까 좀 작은 게 좋더라고요.
갑오징어 불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1. 깻잎을 펼쳐 놓는다. 1. 깻잎 위에 콩나물을 올리고, 3. 갑오징어를 올려서, 4. 먹기 좋게 싸서 먹는다. 먹다 보니 벽에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맛나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네요. 따라 해 보니 맛있어요 ㅎㅎㅎ.
오늘도 볶은밥은 못 먹겠네요. 갑오징어 튀김이 정말 맛있어요. 튀김은 뭘 튀겨도 맛있다고 하지만 갑오징어는 정말 맛있어요. 불고기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어서 소스에 범벅을 만들어서 맛나게 먹었네요. 볶은밥을 못 먹어서 아쉽지만 다음에 또 먹으러 와야겠어요.
어릴 적에 오징어 뼈라고 아버지께서 상처에 바르면 지혈이 된다고 하시면서 말려두시던 게 생각나서 이야기하다 보니 벽에 갑오징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네요.
갑오징어는 오징어와 마찬가지로 타우린이 풍부하여 혈액의 콜레스테롤 함량을 억제하고 간의 해독 기능을 강화시켜 줘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니 가끔 먹어야겠네요.
갑오징어 드시고 건강한 가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