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韓紙/소개하기.

한지문양 만들기 (국화문양, 나비문양)

꽃뿌니 2023. 5. 20. 22:21

 
오늘은 한지를 배접하고 문양 파고 문양에 색을 배접 하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문양을 파려고 배접지를 만들었어요. 두껍지 않게 2장만 붙여서 간단하게 만들고 색도 초록을 쓸 거라서 잘라서 쓰고 남은 한지로 배접을 했어요.
 

 
배접 할 때는 풀로 붙이고 해라로 뜨지 않게 잘 밀어서 공기를 빼야 매끈한 배접지가 만들어져요 바닥에도 풀을 발라야 돼서 유리 위에서 만들어야 말랐을 때 잘 떨어집니다.
 

 
밤에 붙여놓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조금 덜 마른 듯했지만 식탁을 써야 돼서 급하게 떼어냈어요. 뭔가 찜찜하네요 조금 덜 말랐어요 ㅠㅠㅠ.
 

 
그래도 잘붙은거 같아서 떼어냈어요. 혼잣말로 투덜대며 한지를 치우는데 지나가는 한분이 알아듣고 재미있어하면서 지나가네요. 
 

 
아침식사를 마치고 문양을 파기시작 했어요. 오랜만에 하는 거라 정말 신나게 시작을 했어요. 집중하느라 가족들이 말을 걸어도 대답을 할 수가 없어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음악을 틀어놓고 집중했어요.
 

 
문양을 뜯어내면서 찍었는데 이게 뭘까요. 너무 흔들렸지만 그래도 지우고 싶지는 않은 사진이라 그냥 올렸어요. 뭔가 열심히 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국화문양 파는게 끝났어요. 문양이 4장 필요했지만 배접지를 2장씩 겹쳐놓고 파내는 덕분에 두 번에 다 팠네요. 분홍은 뒷면이에요 꽃잎에만 국화색을 한번 더 배접을 해줄 거예요.
 

 
나비도 4마리 만들 거예요. 문양을 한창 팔 때는 8배 접도 했는데 요즘은 그렇게는 안 하고 4장 정도는 가볍게 파낼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지요^^. 공예는 정성이 없이는 만들어지지가 않네요. 
 

 
국화를 뒤집어 놓고 꽃모양대로 이렇게 오려서 붙여주면 되는데 검정문양에서 꽃 부분을 오려내서 염색 지를 겹쳐서 배접 할 수 있게 자르고 문양 위에 붙여주는 거예요 말로 해서는 어렵지만 직접 해보면 이해되고 재미있답니다:)
 

 
배접을 끝내고 뒤집어보니 이렇게 노란 국화가 되었네요. 살짝 젖어있는데 마르면 공예품에다 붙여줄 거예요.
 

 
나비는 크기가 커서 호랑나비 느낌으로 화려하게 염색지 배접을 했어요. 국화 주변에서 한결 생동감이 들겠지요^^
오늘은 문양을 마무리했으니 내일은 공예품을 마무리하고 문양들을 붙여서 다시 오겠습니다.
2020.03.04 - [한지. 韓紙/기록하기.] - 9. 한지 문양 파기 40초 영상 - 학 문양, 하이퍼랩스 촬영, 한지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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