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자음과 모음 ② - 자음의 의미와 종류 정리
7. 자음과 모음 ② - 자음의 의미와 종류 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음의 의미와 종류에 대하여 정리하겠습니다. 바로 이전 포스팅에서 모음의 의미와 종류를 정리했어요. 이전 포스팅과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아 아래 링크를 올렸어요. 함께 읽어주세요!
자음 : 목, 입, 혀 따위의 발음 기관에 의해 구강 통로가 좁아지거나 완전히 막히는 따위의 장애를 받으며 나는 소리.
자음은 소리를 낼 때 발음기관에 의해 장애를 받는 소리입니다. 예를 들어, 자음 'ㅅ'은 혀끝과 윗잇몸 사이로 공기가 마찰을 하면서 소리가 나게 됩니다. 이때 소리는 혀나 잇몸과 같은 발음기관에 의해 마찰이 생기면서 소리가 나는 것이예요.
자음은 조음위치와 조음방법, 소리의 세기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자음의 분류표는 모음 분류표보다 훨씬 복잡하게 느껴지는데 그 이유가 처음 듣는 생소한 용어들 때문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표에 적인 용어의 의미를 하나씩 적어보겠습니다.
자음은 우리가 평소에 발음하고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생소한 용어들을 정리하고 표를 보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거예요.
1.
먼저 자음은 성대의 떨림 여부에 따라 울림소리와 안울림소리로 나누어집니다. 울림소리인 ‘ㅁ’과 안울림소리 ‘ㄱ’이 받침으로 있는 ‘금’과 ‘극’을 발음해보면 금이 조금 더 떨리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ㅎㅎ ‘금~’과 ‘극!’하는 느낌이예요.
- 울림소리(유성음) : 성대를 진동시키며 내는 소리.
- 안올림소리(무성음) : 성대를 진동시키지 않고 내는 소리.
2.
자음은 조음 방법(소리내는 방법)에 따라 파열음, 파찰음, 마찰음, 비음, 유음으로 나눠집니다.
- 파열음 : 폐에서 나오는 공기를 일단 막았다가 그 막은 자리를 터뜨리면서 내는 소리. ㅂ, ㅃ, ㅍ, ㄷ, ㄸ, ㅌ, ㄱ, ㄲ, ㅋ
- 마찰음 : 입 안이나 목청 따위의 조음 기관이 좁혀진 사이로 공기가 비집고 나오면서 마찰하여 나는 소리. ㅅ, ㅆ, ㅎ
- 파찰음 : 파열음과 마찰음의 성질을 둘 다 가진 소리. 공기를 한 순간 막았다 터뜨리되 속도를 더디게 하여 순간 생기는 틈 사이로 마찰 하면서 나는 소리. ㅈ, ㅉ, ㅊ
- 비음 : 입안의 통로를 막고 코로 공기를 내보내며 나는 소리. ㅇ, ㄴ, ㅁ
- 유음 : 혀끝을 잇몸에 가볍게 대었다가 떼거나, 잇몸에 댄 채 공기를 그 양옆으로 흘려 보내면서 내는 소리. ㄹ
3.
자음은 소리의 세기에 따라 예사소리, 된소리, 거센소리로도 분류합니다. 예사소리는 평음, 된소리는 경음, 거센소리는 유기음 또는 격음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음운의 변동에서 된소리가 되는 변화를 된소리 되기 또는 경음화라고 하며, 자음 'ㅎ'과 'ㄱ, ㄷ, ㅂ, ㅈ'가 만나 'ㅋ, ㅌ, ㅍ, ㅊ'로 변하는 자음축약은 유기음화라고도 합니다.
- 예사소리(평음) : ㄱ, ㄷ, ㅂ, ㅅ, ㅈ.
- 된소리(경음) : ㄲ, ㄸ, ㅃ, ㅆ, ㅉ.
- 거센소리(유기음, 격음) : ㅋ, ㅌ, ㅍ, ㅊ
4.
마지막으로 조음 위치에 따라서도 자음을 구분합니다.
- 입술소리(양순음, 두입술) : 두 입술 사이에서 나는 소리. ㅂ, ㅃ, ㅍ, ㅁ
- 잇몸소리(설단음, 치조음, 치경음) : 혀끝과 잇몸 사이에서 나는 소리. ㄷ, ㄸ, ㅌ, ㅅ, ㅆ, ㄴ, ㄹ.
- 센입천장소리(경구개음) : 혀끝과 경구개(단단입천장, 입천장 앞쪽의 단단한 부분) 사이에서 나는 소리. ㅈ, ㅉ, ㅊ
- 여린입천장소리(연구개음) : 혀 뒷부분과 연구개(물렁입천장. 입천장 뒤쪽의 연한부분) 사이에서 나는 소리. ㄱ, ㄲ, ㅋ, ㅇ
- 목청소리(후음) : 목구멍 소리. ㅎ
위에 쓴 단어들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국어를 계속 공부하다보면 나오는 단어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음운변동에서 배운는 구개음화는 'ㄷ, ㅌ'이 'ㅣ'와 만나 'ㅈ, ㅊ'로 변하는 것을 의미해요. 이 말을 다시 말하면 구개음이 아니었던 'ㄷ'과 'ㅌ'이 구개음인 'ㅈ'과 'ㅊ'으로 바뀐다는 것이예요. 이렇게 나올 때마다 한번 더 보고 반복해서 접하다 보면 쉽게 느껴질 거라 생각해요.
오늘은 여기까지 자음에 대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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