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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산 중턱에 있는 카페 (뜰 리저브 매장)

by 꽃뿌니 2024. 4. 10.

 

"수원에는 뜰이 있다" 수원을 걷다 보면 가끔 보이는 카페 이름이 뜰이었지요. 그중에 팔달산 중턱에 있는 리저브 매장에서 커피 한잔을 하려고 합니다. 오래전에 한번 와보긴 했는데 팔달산 벚꽃을 구경하고 나니 커피 한잔이 그리워서 들어가 봅니다.

 

 

뜰이 예쁜 글씨채로 쓰여있고 불빛도 따듯해 보여서 좋네요. 팔달산 벚꽃 둘레길을 한 바퀴 돌고 나니 앉고 싶어서 얼른 들어갑니다. 카페는 친구들하고 다녔는데 오늘은 남편하고 들어가네요 ㅎㅎㅎ.

 

 

카페 옆건물에 피어있는 꽃사과꽃이 너무 고와서 찍었어요 옆에 황매화랑 어우러져서 정말 예뻤는데 사진이 실물을 못 따라가네요 좀 아쉽지만 그래도 곱지요^^. 둘러보면 다양하고 예쁜 꽃들이 많이 피어 있어요. 

 

 

자리에 앉으면서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천정에 있는 등이네요. 화려한 샹들리에와 한지로 만든 색고은 한지등이 안 어울리는 듯 잘 어울려요. 갓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부채의 살이 떠오르기도 하는 것이 볼거리가 되네요. 요즘은 카페가 워낙 많으니 들어가면 소품이나 장식에 관심이 많이 가더라고요.

 

 

 천정에 등들이 화려한 색을 가지고 있는데도 과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한지로 공예를 하거나 그림을 해보면 한지는 색이 진해도 은은함의 매력을 간직하고 있어서 싫증 나지 않는 종이인 거 같아서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딸을 결혼 시키고 허전한 마음에 벚꽃에도 취해보고 코끝을 간지럽히는 커피 향에 분위기 있게 젖어봅니다. 남편은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네요. 비주얼만큼 맛도 좋네요. 커피 한잔으로 오늘의 허전한 마음이 채워지고 있네요. 남편은 뜰이 마음에 들었는지 다음 산책길에도 들러서 차 한잔 하자고 하네요^^. 쿠폰이 있는데 5번에 한 번은 커피가 무료네요^^.

 

 

타일이 붙어있는 테이블이 마음에 들어서 테이블 손님들이 나가고 나서 얼른 한 장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오늘은 카페 안이나 밖이나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가 비어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 뜰은 실내에 화분도 많고 바닥도 홈이 많은데 깔끔하게 청소가 잘되어 있어서 좋네요.

 

 

긴 테이블 뒤로 보이는 화초는 시원해 보이네요. 테이블 위에 있는 찻주전자가 상큼하고 예뻐요. 전에 뜰에서 차를 마셨을 때 좋았던 게 기억나네요. 다음에 오게 되면 차를 마셔야겠어요. 차 마시는 사람이 많은 걸 보면 뜰에는 아직도 차가 맛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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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쿠키도 여러 종류가 있었지만 먹어보지는 못했어요. 쿠키 뒤로 벽면에 있는 멋진 그림은 뜰 리저브매장을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게 모두 한 번은 사진을 찍었나 봐요.

 

 

저는 카페 가면 주방의 기구들이 왜 그런지 멋있어 보이네요. 커피를 배우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서 멋있어 보이겠지요. 오늘도 카페에서 마음만 노긋노긋해져서 돌아가네요. 

 

 

카페 입구에 있는 수조에는 연꽃조화가 있는데 시원해 보이고 좋아요. 들어오면서 사람들이 모두 궁금해하며 들여다보네요. 사실은 저도 한참 구경을 했어요. 나이가 드는 건지 궁금한걸 못 참으니 ㅎㅎㅎ. 옆에는 정말 스킨답서스가 있어서 조화도 진짜 같아 보였어요.

 

 

카페가 화원 같지요. 그래도 많은 화초 덕분에 공기가 산뜻해서 좋아요. 산책하기에 날씨가 적당하고 좋은 때라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아 자리가 빌 틈이 없지만 눈도 쉬는 시간이 되는 게 좋았어요.

 

 

남편이 계산하는 동안에 또 한 장 찍어요. 팔달산은 계절마다 새롭고 좋은 거 같아요. 가볍게 운동하기도 좋은데 그 속에 이렇게 멋진 카페도 있으니 한 번쯤은 친구들과 산책 겸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러 오고 싶은 곳으로 좋은 카페인거 같아요.

 

 

뜰은 다른 곳에서도 가본 적이 있지만 리저브 매장은 다른 곳에는 없는 매력적인 부분이 많은 곳이네요. 외관은 이렇게 생겼어요. "수원에는 뜰이 있다" 뜰 리저브 매장이었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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