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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48

벚꽃 따라 걷는길 (수원화성 산책하기) 어제는 옛 경기 도청 후문에 있는 교총회관에서 딸의 결혼식을 마치고 내려오며 벚꽃이 예쁘구나 했는데 오늘은 다시 그 꽃들이 보고 싶어서 다녀왔어요. 올해는 집 앞에 있는 벚꽃을 보는 거로 만족해야 되나 했는데 어쩌다 보니 수원 팔달산으로 벚꽃을 보러 왔네요. 차에서 내렸는데 먼저 주차해 놓은 차위로 하얗게 내려앉은 꽃잎이 너무 예뻐서 찍었어요. 오늘은 월요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꽃놀이를 나왔네요. 보통 여기는 운동복 차림의 사람이 많은 곳이지만 지금은 예쁘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더 많아요. 너나없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어 보여요 저도 그랬어요^^. 하늘을 가리고 있는 꽃송이들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감동을 주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봄은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게 맞는 거겠지요. 자연은 어쩜 이렇게 색을 조.. 2024. 4. 8.
브런치로 아점먹고 도쿄여행(하라주쿠역,아일랜드 빈티지 커피) 일본여행 마지막 날을 하라주쿠에서 걸으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4년 전에 우연히 만났던 카페가 생각나서 걷다가 아직 있으면 그곳에서 아점을 먹자고 정하고 걸었어요^^. 하라주쿠역을 내려보니 날씨가 너무 좋네요. 역 건너편 상가는 오늘도 많은 사람으로 붐비고 있네요ㅠㅠ 우리는 좀 걷다가 한가한 골목으로 산책하며 걸었어요. 사람들로 북적대는 곳은 신나긴 하지만 이번여행은 조용하고 한적한 정취를 느끼고 싶었어요. 역 앞쪽으로 걷는데 길가 화단에는 아직도 단풍이 화려하지요. 일본으로 와서 두 번째 가을을 즐기는 거 같아요. 이제 곧 추워지겠지요 건널목에 즐비한 사람들을 피해서 단풍사진도 찍고 출발합니다. 골목골목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큰 도로로 나오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많은 명품관들을 지나다 보니 낯익은 카페.. 2023. 12. 12.
우에노에서 우연히 가게 된 이자카야 (일본로컬맛집) 일정이 아주 바쁘게 마무리하느라 저녁 먹을 곳을 찾지 못해서 헤매다가 우연히 만난 이자카야는 향토 음식점인데 일본 가정식을 파는 선술집이었어요. 여행 중 현지인들과의 소통 또한 여행에 큰 즐거움을 주더라고요. 오뎅 사와라고 써있네요. 숙소에서 나와 조용한 골목으로 걸으며 저녁 먹을 곳을 찾아 걷다가 여기가 스카이트리 (Tokyo skytree) 타워가 보이는 곳이었다는걸 알았어요. 도쿄 관광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지요 스카이트리는 전파 송출용 탑이며 일본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라고 합니다. 걸으며 골목을 훝어보는데 정말 눈에 얼른 들어온 건 오뎅이 이라고 쓰여있는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도 알 수 있는 간판이 있었어요. 옆에 일본어 실력이 훌륭한 분이 있었지만 이 정도는 안 물어봐도 알지요 ㅎㅎㅎ. 입구가 깔.. 2023. 12. 11.
도쿄 여행 우에노공원의 가을 (도쿄 도립미술관) ✈ 도쿄여행 2023. 11. 5. ~ 11. 9. 대설이라는 게 무색하게 온화했던 12월 우에노공원에 갔어요. 공원에는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있었어요. 여기는 가을이네요. 올해도 도쿄미술관에서는 일본종이회화전이 있었습니다. 도쿄 도립미술관은 우에노공원 안에 있어요. 일본화지협회에서는 해마다 공모전을 하고 있어요. 어느덧 한지그림으로 출품을 시작한 지도 10년이 넘었네요 올해는 코로나19로 4년 만에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전시장으로 들어가니 나무에서 종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재미있는 만화로 만들어놓았네요^^ 옆에는 곱게 염색한 다양한 염색지들이 보이네요. 일본의 다양한 염색지의 일부를 보여주고 있네요. 한국작가들의 작품도 전시장에서 만나보세요 전시장에는 100여 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어요. 저.. 2023. 12. 10.
동백꽃길이 아름다운 휴애리자연생활공원 서귀포에 휴애리를 갔다면 휴애리에서 나올 때는 온 마음이 꽃으로 물들어 나올 수 있을 거예요. 다시 그리워지는 그 정원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휴애리 정문에 도착하니 돌하르방이 정겨운 모습으로 맞이해 주네요. 입구에는 귤나무와 동백꽃나무가 정말 예뻐요. 시기를 잘 맞춰서 온 것 같아요. 정원 산책로 시작되는 곳에 예쁜 분수정원이 있어요. 지금 보니 추워 보이는데 제주도 날씨로는 보기 좋았어요. 동백꽃이 정말 예쁘네요. 제가 갔을 때는 꽃송이보다는 꽃봉오리가 더 많았어요. 다녀온 지 열흘쯤 됐으니까 지금쯤은 동백꽃이 많이 풍성하고 곱게 피어 있겠네요^^. 언니들이 동백꽃길에서 정말 신났지요. 꽃길이 길게 이어져 있어요. 사진을 보니 또 한 번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구나 싶은 게 기분이 좋아지네요 ㅎㅎㅎ... 2023. 12. 2.
"겨울 비타민" 제주도 귤밭에서 귤따기체험 추억 만들기 제주여행을 하는 동안 그저 쉬는 시간을 갖자고 떠난 제주에서 귤을 따면서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줄은 몰랐어요. 예쁜 귤밭을 보니 그때 기억에 적어봅니다. 오늘 우리가 귤 따기를 하려고 '구들농장감귤체험농장'에 주차를 하고 농장으로 들어가는데 주렁주렁 달려있는 귤들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멀리 보이는 원두막 같은 곳에 체험농장이라고 쓰여있네요. 제주도를 여러번 왔지만 귤이 이렇게 많이 달려있을 때 제주도를 온 적이 있나 싶네요. 귤을 쳐다만 봐도 신나는 시간이었어요. 그래도 귤을 따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았어요 ㅎㅎㅎ. 10kg을 3 박스나 땄으니 나중에는 힘들었어요. 날씨도 등이 따듯한게 처음엔 좋았는데 나중에는 더웠어요. 이런 바구니를 가지고 다니면서 따요. 지금 따는 귤은 최고로 맛있었어.. 2023. 11. 29.
제주도 푸른 바다 섭지코지 여행 제주에 오면 성산을 지나 중문으로 가는 길에 들리 수 있는 섭지코지는 그저 지나치기만 했는데 드디어 이번여행에 섭지코지를 갔어요^^ 겨울이 오고 있지만 여기는 가을이네요. 가벼운 옷차림으로 올라가는 언덕이 상쾌하고 푸르른 바다가 가슴속을 시원함으로 가득 채워주는 시간이었어요. 아직 가을이 남아있는 제주 섭지코지의 들꽃을 배경으로 언덕 위의 하얀 집 그리고 파란 하늘이 너무 멋지네요. 언덕 위로 올라가는 발걸음이 파란 하늘처럼 가벼워지네요. 어쩌면 이렇게 푸른지 바다를 한없이 바라바다보니 눈이 시원해지고 가슴이 시려오는 게 느껴지네요. 오늘따라 바람은 옷깃을 비껴가는 듯 가볍게 부네요. 우뚝 솟아있는 바위도 푸른 바다 때문인지 외로워 보이지는 않네요. 아래서 보이던 하얀집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는 건물.. 2023. 11. 26.
제주여행 종달리 독채 숙소 "달집스테이"의 반짝이는 이야기 제주여행을 준비하면서 열심히 고른 숙소를 들어서는 순간 친구들은 모두들 너무 좋다고 좋아하네요. 저도 덕분에 기분 좋았던 기억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밤이라 숙소 외관 사진이 밤에 찍은 사진밖에 없네요. 밤에 보는 숙소도 아기자기하고 예쁘지요. 예쁘고 동그란 명패에 달집이라고 적혀있어요. 현관 바로 옆에 야외 식탁과 의자가 있고 요금을 내고 1인 화로도 이용할 수 있어요. 집안으로 들어서면서 둥근 시계가 걸려있는데 전에 열심히 보던 드라마 호텔델루나가 생각나네요. 거기 주인공이 만월이었는데 여기 기분 좋은 만월이 있네요^^ 주방구경을 해볼까요. 정말 깔끔하고 예쁘지요. 아기자기한 싱크대가 꼭 주방놀이 장난감 같아요. 숙소에서 음식을 해먹을 계획은 없었지만 그냥 예쁜 게 좋았어요. 하지.. 2023. 11. 25.
"웰에이징 힐링 리조트 힐리언스 선마을"의 가을 딸이랑 1박 2일 다녀온 힐리언스 선마을의 가을이 너무 고와서 가을 풍경 올릴게요. 단풍이 너무 좋아서 단풍사진만 가득하네요. 힐링 리조트 선마을에 도착해서 버스를 내려 웰컴센터로 가는 길에 화살나무 단풍은 정말 고왔어요.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이럴 때는 가슴 벅찬 감동 한마디면 되겠지요. 와~~~ 아!!! 이런 정도면 될까요?ㅎㅎㅎ 화살나무를 어느곳이든 사진을 찍으면 작품이 되는 거 같지요. 여기 선마을은 산속에 있는데 공기도 아주 좋아요. 그래서 나무도 꽃들도 건강해 보이네요. 위만 올려다 보다가 아래를 보니 아래도 너무 예쁜 구절초가 화사하네요. 꽃옆에 딸이랑 한참이나 머물다 갔어요 선마을 도착 후에 입촌식을 하고 점심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숲테라피 시간을 가졌는데 누워서 하늘을 쳐다.. 2023. 11. 1.
서울로7017 과거에서 현재로 가는 길 명동을 가기 위해 서울역에서 고가도로로 올라갔어요. 과거에는 고가차도였지만 현재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되어 있네요. 함께 구경해 봐요. 옛 서울역광장을 지나면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고가도로로 올라가면 공원인 듯 산책로인듯한 도로가 있는데 이름은 "서울로 7017"입니다. 하늘은 높고 푸른 가을날이네요. 서울에서 이렇게 가을을 느끼게 될 줄은 몰랐어요. 길가에 보리수가 줄 서 있어요. 보리수가 붉게 익어갈 때는 정말 예뻤겠네요. 억새, 수크령등 가을하면 생각나는 풀들이 화단에 심어져 있어서 걸으면서도 기분이 정말 좋아지네요. 도로 밖으로 보이는 빌딩들이 서울이구나 느끼게 만들지만 마음은 여유로워지네요. 산책로를 걷다 보면 남대문이 보이는데 멀리서 봐도 아름답네요. 돌단풍도 있어요 곧 단풍이 들겠네.. 2023. 10. 24.
여의도에서 한강뷰가 멋진 카페 "강변서재" 국회의사당 정문을 걸어 들어가 가을을 만끽하고 싶으시다면 국회의사당 오른쪽에 샤이니숲으로 가세요. 멋진 북카페가 있어요. 넓은 데크뒤로 깔끔하게 강변서재라고 북카페 이름이 보여요. 외부가 너무 깔끔해서 내부가 궁금해지네요.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카페는 그 어느 곳보다 청결하고 정돈되어 있다고 느끼는 건 그저 느낌이겠지요^^. 한강이 보이는 북카페는 정말 시원하고 좋네요. 카페중앙에 책이 다양하게 있고 의자를 이용한 책꽂이도 여기저기 있어서 자리에서 많이 이동하지 않고도 보고 싶은 책을 읽을 수 있게 꾸며져 있어요. 창 밖으로 보이는 한강과 강북의 풍경이 더없이 편안함을 주네요. 이사진은 창가에 있는 나무가 하트 벤자민이라고 하는데 생김이 사랑스러워서 찍어봤어요. 이렇게 하트를 그리고 있는 벤자민은 처음 .. 2023. 10. 6.
속초 갯배타고 속초관광수산시장 구경하기 속초 시장을 구경하려고 바닷가 주차장에 주차하고 시장구경을 하러 갑니다. 시장으로 가는 길에 배를 타야 한다고 합니다. 주차장 앞 작은 시장골목을 나오면 갯배 타는 곳이 있어요. 배 타는 요금표가 있는데 속초 시민은 무료네요. 갯배는 아저씨가 들고계신 고리를 배가운데 있는 줄에 걸어서 당기면서 움직이는 게 재미있네요. 속초시장을 구경하고 다시 한번 더 타야 차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어요. 배에서 내려다보면 물고기들이 아주많아요. 수족관을 들여다보는 거 같아요. 5분도 안타는 짧은 거리지만 재미있어요. 배에서 내려 시장으로 가기전에 고기잡이 배가 서있는 항구 근처에는 이렇게 생선들을 말리고 있네요. 요즘 비싸서 전처럼 사먹게 안 되는 오징어도 여기서 마르고 있네요. 바닷가마을의 멋진 풍경에 기분이 마냥 .. 2023. 9. 25.
속초 리조트 소노펠리체 조식 "Chef's Kitchen", 구석구석 재미있는 시간 아침에 일어나서 배부르게 조식 먹고 산책하면서 사진 찍기 좋고 박물관 같은 곳을 발견한 우리 자매들이 아이들이 된 것처럼 즐거워하던 곳이 있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숙소 지하에 있는 조식 식당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에는 마치 박물관에 와 있는 듯한 즐거움을 주네요. 어느 멋진 골목을 걷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골목 끝으로 걸어가면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막상 끝으로 가면 문을 열고 들어온 느낌이지요. 또 다른 골목안도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느리게 천천히 걸으면 새로운 여행지를 걸어봅니다. 지하로 걷다 보니 어느 만큼 걸었는지도 모르고 걸어요 소노펠리체의 여러 건물을 지하로 연결되어 있어서 밖에서 걸으면 생각보다 많이 걷게 돼요. 여기도 야외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오션플레이 입구입니다. 저 멀리 알록.. 2023. 9. 21.
속초 소노펠리체 델피노 웨스트뷰에서 1박2일 이번 속초 여행 중에 묵었던 소노펠리체 델피노는 뷰가 이스트뷰와 웨스트뷰가 있었는데 저희가 묵었던 웨스트뷰는 골프장과 울산바위를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체크인은 이스트뷰 건물 10층에서 해야 해요. 체크인을 하러 올라가기 위해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는데 벽에 멋진 조형물이 있네요. 자전거를 타는 조형물이 왠지 여행을 온 기분을 느끼게 하네요. 10층에 올라오니 탁 트인 뷰가 참 좋아요. 속초에 있는 소노 델피노 리조트는 규모가 꽤 컸어요. 건물도 많고 시설도 많았어요. 10층에서 보니 리조트가 한눈에 보이네요. 체크인은 소노펠리체 이스트도 10층 리셉션에서 8시부터 번호표를 뽑고 12시부터 번호표 순서대로 객실배정을 해요. Key는 객실 번호표 뽑을 때 키 표도 뽑았다가 3시에 키를 받아서 입실.. 2023. 9. 19.
진부 맛집 정가네 순메밀 막국수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먹는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번여행은 정말 많이 먹고 다니네요. 진부에서 방송 보고 알아놓았던 산채비빔밥집이 문울 닫아 헤매다 만난 곳인데 제대로 들어갔네요. 오늘의 맛집 정가네 간판은 지나가다가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글씨로 알아보기 쉽겠지요.ㅎㅎㅎ 들어가 주문을 하니 바로 밑반찬이 나왔어요. 막국수 안 먹고 메밀전만 먹겠다던 남편이 밑반찬에 눈빛이 흔들리지만 모르는 척했어요. 여기 김가루는 맛이 예술이네요.^^ 늘 먹는 김인데 ㅎㅎㅎ 처음 보는 당귀 막걸리가 있어서 한병 시켜봤어요. 요 노란색 술잔은 예술이죠 왜? 막걸리는 이 잔에 마셔야 맛이 날까요 ㅎㅎㅎ 술 따르는 동생 손이 아주 즐거워 보이지요. 그동안 마셔 본 막걸리 하고는 다르게 깔끔한 게 좋았어요. 메밀 전이 나왔..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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