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시마 전시실에서는 초현실주의 엘리다니 전시중입니다.
기흥에 가면 파네시마가 있어요 빵과 커피 전시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파네시마는 복합문화공간이라 카페와 전시공간이 잘 분리되어 있네요
오늘은 한지그림 전시회 준비를 끝내고 쉬어가는 타임으로 파네시마를 선택 했는데
정말 좋은 장소 선택이었네요.
*루브루에서 파네시마까지*
"엘리다니 파리 루브르 박물관 특별전"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모두를 각자의 생각을 하면서 보고 또 보고 했던 전시라 시간이 되면 한 번쯤은 더 보고 싶어 지네요.
집에서 나오기 전에 분명히 비소식을 들은 거 같았는데 높고 푸른 하늘에 흰구름은 어디론가 떠나는 우리의 선택을 응원하고 있다 싶어 지네요
오늘은 늦은 아침과 이른 점심의 사이를 채우기 위해 기흥 파네시마로 왔습니다
우리의 선택이 오늘만 같으면 여행이 더없이 즐거울 거예요 ^^
걷다 돌아보면 곳곳이 그림이 되는 공간을 찾기 어렵지 않은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오늘은 좀 덥지만 머지않아 커피 한잔으로 길게 수다를 떨어도 좋을 공간으로 계단이 괜찮을 거 같지요.
두 개의 건물을 이어주는 곳에 잔디와 작은 연못은 걸음을 멈추고 모두 함께 서로 다른 곳으로 셔터를 눌러주네요
나중에 보니 여러 명의 사진이 분명 한자리에 서있었지만
모두 살짝씩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다는 게 신기하네요.
그래도 연못 속에 연잎들은 가을빛을 띄고 있었네요.
두건물을 이어주는 통로도 멋진 곳이네요
나이가 들면서 감성은 더 깊은 심연으로 접어드는지 "예쁘고 멋지고" 뭐 그런 것들이 눈에 많이 보이고 있어요 ㅎㅎㅎ
오늘은 색 곱고 건강에 좋아 보이는 음식들로 아점을 했는데
파네시마에서 먹은 단호박 리코타 샐러드, 갈릭 쉬림프 그릴드 샐러드는 따로 담아 나오는 소스를 뿌려서 먹으면 되는데
저는 요즘 먹어 본 샐러드 중에 또 먹고 싶게 맛있었어요.
화려한 식사를 맛있게 먹고 이제 전시실로 이동합니다.
(네오 초현실주의 아티스트 엘리다니)
집으로 한부 가지고 온 작가의 사진아래 쓰인 수식어를 보면서 전시장에서의 충격이 다시 전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동안 다니면서 보았던 어떤 작품과도 비교를 할 수 없는 작품세계가 펼쳐지고 있었다
왜 무슨 생각으로 고양이의 머리에 사람의 머리에를 속으로 되뇌면 한 바퀴를 돌았다
그러고 나니 자세히 작가의 의도를 생각을 보고 싶어졌다 그래도 어렵기는 했지만^^
전시장의 입구가 카페와 이어져 있지만 불편하지 않고 입구부터 어떤 것을 전시하고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함께 볼 수 있는 전시로 고월 김태영작가의 달항아리 초대전이 함께 전시되고 있었는데
맑고 투명한 달항아리를 좋아하는 언제 봐도 신비함에 빠져들게 하네요.
이제 다시 엘리다니의 작품을 보기로 해요.
돌며 작품의 신비함에 섬세함에 감탄을 하고 있는 저자신을 보게 됩니다
천천히 돌면서 보고 생각하고 선하나하나 감탄을 하면서 다시 돌아보면 질문을 던지게 만드네요 왜냐고?
경계의 문_
"그림은 말하지 못한 마음의 문자이다."
새와 고양이, 바람과 빛, 상상 속 존재들과의 조우, 심연의 깊은 상처를
조용히 위안으로 번역하고, 격한 슬픔의 삶으로 해석하며 얽힌 실타래를 풀듯이
여유를 만들어가는 시간을 경험하게 해주는
작품을 경험하게 해 준다.
벽에 쓰인 글을 조용히 중얼거리는 동안 이 그림들에게서 슬픔이 반성으로 이어지는 기분은 뭘까 ^^
그저 이작가의 고양이 털을 새의 깃털을 한지로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걸었는데
작가의 생각을 읽으면서 마음은 더 복잡해지고 이런 게 초현실주의이구나
이해할 수 없지만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려고 신문에 있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자꾸 들여다보게 되네요.
트라우마에서 신화로 오늘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엘리다니의 작품을 보고 왔다는 게 너무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신문에 소개된 글을 글을 읽고 그림을 또 보고 있지요
파리 루브르에 가지 않고도 이렇게 멋진 작품들을 보게 돼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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