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아침운동을 시작했다 얼마나 나갈 수 있으려나 스스로 의심했지만
어느새 일주일이 훌쩍 지나갔다
오늘도 어제밤에 내린 비로 상쾌한 느낌에 이끌려 운동화를 챙겨 신고 나왔다
아직 트랙의 물기가득해서 사람이 없으려나 했는데
역시 건강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걷고 달리고 있다
그런데 운동장에서 걷기 시작하면서 코끝을 간지럽히는 달달한 꽃향기에 이끌려 걷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풀풀 날리는 이팝나무 뒤로 아카시아가 특유의 진한향을 운동장 가득 번져있다
걷는 내내 머리속에 맴도는 노랫말이 있다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네'
오늘은 운동하는 40분 내내 머리속으로 부르고 또 부른 것 같아요 ㅎㅎㅎ

하얀 아카시아꽃이 피면 여름이 가까이 와 있는거겠지요
여름이 가까이 오는 건 땀부터 나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아카시아는 예쁘지요
운동장 가득 아카시아 꽃향기가 흐르는 느낌이네요
크게 심호흡을 나도 모르게 하고 있네요 ㅎㅎㅎ

어디를 보나 흰꽃이 지천인 요즘이지만
몽글몽글한 아카시아처럼 많은 향을 발산하는 꽃은 흔치 않은 거 같아요
초록잎 사이에 몽글몽글한 아카시아 꽃의
꽃말은 ' 숨겨진 사랑, 우정, 순수한 마음, 이라고 합니다.
전에 붉은 보라색 아카시아를 본 적이 있는데 색에 따라 꽃말도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소나무의 멋진 나무껍질과 어우러진 아카시아도 그럴듯한 그림이 되네요
꽃송이가 정말 탐스럽네요
집 앞의 공원인데 어느덧 10년이 넘은 공원이다 보니 이제는 아카시아 나무의 갯채수가 아주 많아졌어요

아카시아 숲을 지나면서 크게 심호흡을 해보세요
어제도 맡았지만 비 온 뒤 아침에 맡는 꽃향기는 취하는 기분이네요
가는 봄을 아쉬워했는데 가면 가는 대로 또 다른 낭만이 기다리겠지요
이제는 땀 흘리는 계절이 코앞에 와있지만
남은 봄도 운동 열심히 하면서 즐기려고 합니다 ^^
아카시아 향에 취해본 꽃뿌니네였습니다.
'일상. > 오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산책하기 좋은 광교호수에서 만나는 봄 (2) | 2026.04.16 |
|---|---|
| 수원 신동 카페거리 벚꽃길 산책 (1) | 2026.04.08 |
| 샌디에이고 미술관 600년 대표 소장품을 세종미술관에서 만나다 (0) | 2026.02.19 |
| 동탄 리라갤러리 & 샛별액자 (2) | 2026.02.02 |
| 졸업, 입학 선물 메트로시티 시계 (1) | 2026.01.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