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광교산 가는 길에 있는 수원로컬푸드직매장을 왔는데 너무 일찍 왔네요. 산책을 하려고 광교산 아래로 갔더니 봄꽃이 많이 피어있네요. 너무 예뻐서 찍어 왔어요.
여기는 광교산 소류지입니다. 광교산아래 저수지인데 큰 물고기도 많고 주위도 예뻐서 좋아하는 장소인데 물이 반도 더 줄었네요. 가뭄이라고 해도 아파트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가뭄을 직접 보니 약간 충격이었어요.
개나리 같기도 하고 묘하게 다른 느낌의 이 꽃은 미선나무 꽃인데 봄에 이곳에 많이 피어 있어요. 야생은 아니고 심은 거 같은데 지난해 봤을 때보다 많이 피었네요.
이꽃도 미선나무 꽃인데 분홍색이 살짝 도는 흰색도 있네요. 요즘은 꽃색이 정말 다양하지만 눈꽃 같은 미선나무꽃은 정말 예쁘지요.
봄에는 역시 진달래를 빼놓을 수가 없지요. 진달래의 영롱한 빛이 햇살아래 투명한 게 정말 눈을 뗄 수 없이 곱네요.
소류지를 지나면 등산로가 나와요
이곳은 가보지 않은 곳인데 말로만 듣던 노루목 입구네요. 요즘은 등산은 잘 안 하지만 덥기 전에 가보고 싶네요^^.
등산로 안쪽으로 살짝 들어오니 돌탑이 보여서 저도 한번 쌓아 봤어요. 아이들과 손녀를 생각하며 쌓았는데 욕심인 듯해서 웃음이 나네요.
내려오면서 천천히 살펴보니 더 많은 꽃들이 보이네요 이 꽃은 "현호색"이라고 해요. 꽃이 예쁘니 이름도 외워지네요. 자세히 보면 이쁘다는 시도 있지요^^.
꽃은 피었을 때도 예쁘지만 봉우리도 아주 귀엽게 예쁘지요. 이아이는 "명자나무 꽃"이랍니다. 장미꽃 느낌이 나는 게 사랑스러운 꽃이 피고 울타리에 많이 심는 꽃나무이지요.
어느덧 봄은 깊어져서 새순이 이렇게나 많이 자랐네요 아직은 어떤 꽃이 피는지 잘은 모르겠네요. 원추리인지 붓꽃인지는 다음에 확인하기로 해요.
광교산에서 로컬푸드로 내려오는 도로가에 오래 묵은 산수유나무가 꽃을 하나 가득 피웠네요. 어딜 보나 꽃천지라서 행복한 아침입니다.
광교산으로 올라가는 도로변에는 화원도 여러 개 있어요 봄에는 항상 들려서 꽃구경도 하고 작은 화분도 사 오는 재미와 즐거움이 가득해요.
멀지 않은 곳에서 봄을 제대로 즐겼네요. 봄꽃들이 지기 전에 봄나들이 한번 더 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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