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가지 않아도 눈을 반짝이게 하는 것들의 언제나 가까이에 있네요
천천히 시냇물을 따라 걸으면서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따가운 햇살아래
기분 좋은 미소를 만들게 해요
어느새 연꽃이 도심 속 시냇가에 피어 있네요
또 지나가며 발견한 부들도 신기하고 멋져요 잘 익은 핫도그 같아요 ㅎㅎㅎ
부들을 보면 기억나는게 있어요
꽃집에서만 봤지 실물을 처음 보던 날 남편과 저는 부들을 몇 가지 꺾어다
예쁘다며 화병에 꽂아놓고 볼일이 있어서 나갔다 왔는데 아!!!!
정말 방에 들어오면서 깜짝 놀란 게 부들이 모두 터져서 솜 같은 씨앗들을
테이블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지 뭐예요 ㅎㅎㅎ
부들이 씨앗이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거든요 ^^
꽃집에서처럼 그냥 핫도그처럼 머무는 아이인 줄 알았던 그런 때가 있었어요
산채길의 끝에는 손홍민이 잘생김을 자랑하는 카페가 있어서 시원한 아아 한잔으로
걸으며 흘린 땀을 식혀 봅니다

산수국이 곱게 피었네요
일반 수국과 잎은 비슷해보이지만 꽃이 좀 다르지요
가운데 몽글몽그한 것은 유성화라고 하고 그 주의에 둘러 피어있는
보랏빛 꽃잎이 신비할 정도로 예뻤어요


이 꽃은 처음 보는 꽃이라서 집에 와서 찾아보니 노각나무라고 합니다
나무를 겨울에 봤을 때는 배롱나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Ai가 배롱나무와 수피가 비슷하다고 합니다
꽃은 6~7월에 피고 노란 수술과 하얀 꽃잎이 대비되어서 더 아름다워요


이제 아파트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을 따라서 걷다 보니 어느새 여름이 바짝 다가와 있었네요
연꽃이 그 고은 자태를 뽐내기 시작했어요
햇살에 반짝이는 연잎이 신비함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자연의 색에는 항상 감탄을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연잎들 아래로 가만히 살펴보면 커다란 잉어들이 연잎을 우산 삼아 쉬고 있어요
*이 연꽃의 이름은
밤에는 오므리는 습성이 있어 잠자는 연이라는 의미의 수련이라고 합니다


시작하는 글에 썼던 그 부들이 산책길 끝에 있어요
아직은 여물지 않아서 갈색에 초록빛을 살짝 띠고 있더라고요
그 안에 하얀 솜털이 하나 가득 들어 있답니다.ㅎㅎㅎ
저처럼 꺽지 마시고 눈으로만 즐기시는 게 좋겠지요 ^^

드디어 손흥민이 손짓하는 시원한 카페 안으로 들어왔어요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을 식히라고 손짓이라도 하는 거 같지요 ㅎㅎㅎ




여기는 메가 커피입니다
요즘 비싸진 음료값에 카페 가기가 부담스러운데
메가는 커피맛도 좋고 깔끔한 실내가 마음에 들어서 가끔 와요
음료 이름은 잊었지만 달달한고 비타민이 충전되는 느낌이 좋았어요
남편 아아 한 모금 얻어먹으면서 카페는 역시 커피야 하며 웃었어요 ^^
아침 햇살이 중천에 올라오기 전에 가까운 산책길에서 즐겨보세요
오늘도 활기차게 운동으로 시작하는 꽃뿌니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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