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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걸으며 눈이 시원해지는 산책길

by 꽃뿌니 2026. 6. 20.

 

멀리 가지 않아도 눈을 반짝이게 하는 것들의 언제나 가까이에 있네요
천천히 시냇물을 따라 걸으면서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따가운 햇살아래 
기분 좋은 미소를 만들게 해요
어느새 연꽃이 도심 속 시냇가에 피어 있네요
또 지나가며 발견한 부들도 신기하고 멋져요 잘 익은 핫도그 같아요 ㅎㅎㅎ
부들을 보면 기억나는게 있어요
꽃집에서만 봤지 실물을 처음 보던 날 남편과 저는 부들을 몇 가지 꺾어다 
예쁘다며 화병에 꽂아놓고 볼일이 있어서 나갔다 왔는데  아!!!! 
정말 방에 들어오면서 깜짝 놀란 게 부들이 모두 터져서 솜 같은 씨앗들을 
테이블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지 뭐예요 ㅎㅎㅎ
부들이 씨앗이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거든요 ^^ 
꽃집에서처럼 그냥 핫도그처럼 머무는 아이인 줄 알았던 그런 때가 있었어요 
산채길의 끝에는 손홍민이 잘생김을 자랑하는 카페가 있어서 시원한 아아 한잔으로
걸으며 흘린 땀을 식혀 봅니다
 

 

 

산수국이 곱게 피었네요
일반 수국과 잎은 비슷해보이지만 꽃이 좀 다르지요
가운데 몽글몽그한 것은 유성화라고 하고 그 주의에 둘러 피어있는 
보랏빛 꽃잎이 신비할 정도로 예뻤어요

 

 

이 꽃은 처음 보는 꽃이라서 집에 와서 찾아보니 노각나무라고 합니다
나무를 겨울에 봤을 때는 배롱나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Ai가 배롱나무와 수피가 비슷하다고 합니다
꽃은 6~7월에 피고 노란 수술과 하얀 꽃잎이 대비되어서 더 아름다워요

 

 

이제 아파트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을 따라서 걷다 보니 어느새 여름이 바짝 다가와 있었네요
연꽃이 그 고은 자태를 뽐내기 시작했어요
햇살에 반짝이는 연잎이 신비함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자연의 색에는 항상 감탄을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연잎들 아래로 가만히 살펴보면 커다란 잉어들이 연잎을 우산 삼아 쉬고 있어요
*이 연꽃의 이름은
밤에는 오므리는 습성이 있어 잠자는 연이라는 의미의 수련이라고 합니다

 

 

시작하는 글에 썼던 그 부들이 산책길 끝에 있어요
아직은 여물지 않아서 갈색에 초록빛을 살짝 띠고 있더라고요
그 안에 하얀 솜털이 하나 가득 들어 있답니다.ㅎㅎㅎ
저처럼 꺽지 마시고 눈으로만 즐기시는 게 좋겠지요 ^^

 

 

드디어 손흥민이 손짓하는 시원한 카페 안으로 들어왔어요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을 식히라고 손짓이라도 하는 거 같지요 ㅎㅎㅎ

 

 여기는 메가 커피입니다 
요즘 비싸진 음료값에 카페 가기가 부담스러운데 
메가는 커피맛도 좋고 깔끔한 실내가 마음에 들어서 가끔 와요
음료 이름은 잊었지만 달달한고 비타민이 충전되는 느낌이 좋았어요
남편 아아 한 모금 얻어먹으면서 카페는 역시 커피야 하며 웃었어요 ^^ 

아침 햇살이 중천에 올라오기 전에 가까운 산책길에서 즐겨보세요
오늘도 활기차게 운동으로 시작하는 꽃뿌니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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