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밭1 밤나무 밭에서 하루보내기 입추도 지나고 말복인 오늘은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정말 가을인가 싶은 아침이 상쾌했어요. 밤나무 뒤로 보이는 먼산이 너무 예쁜 오늘이네요. 지난해 떨어져 마른 밤송이가 사진 속에서는 분위기 있게 느껴지지만 잘못 건드리면 많이 아파요. 그런데 시원한 바람도 잠깐 툭툭 소리를 내던 빗방울은 굵은 소나기로 변해서 깜짝 놀랐지만 우산을 밤나무 가지에 걸쳐놓고 요렇게 동영상도 찍고, 비가 그친 후에는 풀도 베고 사진도 더 찍었는데 예뻐서 몇 장 올려 봅니다. 밭에 가면 제일 무서운 건 모기라서 모기장을 펼쳐놓고 쉴 때는 모기장 속으로 피해요. 전 모기 엄청 물리거든요. 오늘도 좀 물렸어요. ㅎㅎ 울 남편 작은 예초기로 밤나무 아래에서 열심히 풀을 깎고 있네요. 저러고 있으니 농부 같기도 하네요. 탐스러운 밤송이가.. 2021. 8.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