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무료한 시간 딸의 책꽂이에서 발견한 "작은 아씨들"을 읽어 봤어요.
책 표지를 보니 언젠가 한 번쯤은 읽어 본 듯 익숙해 보이지요. 하지만 내용이 기억나지는 않네요. 독서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서 일단은 표지부터 호감이 가는 책을 골랐어요. 이 책은 인디고에서 나오는 세계명작 시리즈인데 삽화로 들어간 일러스트가 참 예쁜 책이에요.
이 책의 주인공이 되는 네 명의 딸들인데 마치 가문의 네딸들 보면 '그래 형제도 다 다른 거야.'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자매가 넷인데 모두 다 다르거든요. 소설의 시작은 크리스마스에 아빠가 안 계신 집에서 엄마를 즐겁게 해 드리기 위한 네 딸의 즐거운 시간들로 시작됩니다.
책의 삽화가 참 예쁘죠?? 😊
저는 이 책 속에는 둘째 딸인 조가 아주 마음이 가요. 개성이 강하지만 자매들의 정신적 지주로 아들이 없는 마치가의 아들 역할을 하고 있지요. 네 자매는 언제나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모습이 감동을 주네요.
소설 속 아빠 마치 씨는 전쟁터로 나가고 네 딸과 엄마는 부자는 아니지만 언제나 따스함이 넘치는 가족이지요. 어제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마침 TV에서 작은아씨들 영화가 방영하고 있었어요. 작은아씨들 영화를 보면서 영화가 책과 조금 내용이 다르다고 생각했었는데 왜 그런가 했더니 소설 속 작은 아씨들이 자라서 소설 그다음 이야기가 영화의 내용이었어요. 내가 읽은 소설과 영화가 이어지면서 영화에 더 빠져 들 수 있었어요.
오랜만에 책을 읽으니 재미있네요.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는데 앞으로 책을 더 자주 읽어야겠어요.
마치 가문의 네 자매 메그, 조, 베스, 에이미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춥지만 따사로운 겨울 보내세요.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댄 브라운의 인페르노 (INFERNO) (7) | 2023.06.05 |
---|---|
소름 돋게 아름다움이 있는 책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 브레이킹 던) (10) | 2023.02.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