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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겨울 비타민" 제주도 귤밭에서 귤따기체험 추억 만들기

by 꽃뿌니 2023. 11. 29.

 

제주여행을 하는 동안 그저 쉬는 시간을 갖자고 떠난 제주에서 귤을 따면서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줄은 몰랐어요.
예쁜 귤밭을 보니 그때 기억에 적어봅니다.

 

 

오늘 우리가 귤 따기를 하려고 '구들농장감귤체험농장'에 주차를 하고 농장으로 들어가는데 주렁주렁 달려있는 귤들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멀리 보이는 원두막 같은 곳에 체험농장이라고 쓰여있네요.

 

 

제주도를 여러번 왔지만 귤이 이렇게 많이 달려있을 때 제주도를 온 적이 있나 싶네요. 귤을 쳐다만 봐도 신나는 시간이었어요. 그래도 귤을 따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았어요 ㅎㅎㅎ. 10kg을 3 박스나 땄으니 나중에는 힘들었어요. 날씨도 등이 따듯한게 처음엔 좋았는데 나중에는 더웠어요.

 

 

이런 바구니를 가지고 다니면서 따요. 지금 따는 귤은 최고로 맛있었어요. 나무마다 하나씩 맛을 봤는데 어떤 나무에서 따도 모두 맛있었어요. 많이 땄지만 먹은 양도 많아서 정말 많은 비타민을 충전하는 시간이었어요.

 

 

귤밭 사장님의 여유 좀 보세요. 귤밭에서 계속 노랫소리가 들려서 나무사이로 보니 사장님께서 여유만만한 시간을 즐기시길래 찍었어요. 기타 치고 노래하고 멋을 아는 분이시네요 ㅎㅎㅎ. 귤 값 계산하려니 귤밭에서 놀다 오라고 하시네요^^.

 

 

귤밭에도 들국화가 만발하게 피어서 향기를 퍼트리고 있네요.

 

 

구들농장으로 사행시가 있네요.  지은이 : YKK

구들농장에 왕보난 (와서 보니)
들판에 온 거 담수다(같아요)
농장에는 볼 게 하영(많이) 이수다(있어요)
장에서 꼭 들르랜 헙디다!!(들러보라 했어요!!)

제주 사투리가 섞여 있어서 가로 안에 해석이 필요하네요ㅎㅎㅎ.

 

 

귤을 따놓고 농원에서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귤 사러 온 예쁜 학생이 두 명 있었는데 그 친구들이 찍어주면서 정말 즐겁게 해 주더라고요. 우리 보고 "까르르까르르"하라고 하면서 찍어 주더라고요. 너무 예쁜 친구들을 만난 거 같아요. 까르르 한번 해보세요. 재미있어요^^

 

 

제주를 제대로 즐기고 온 여행이었어요. 올 겨울은 귤 많이 먹고, 감기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려고요. 
귤의 비타민 함량은 단감의 2배, 사과의 20배, 배보다는 10배 높다고 하네요. 겨울철에는 감기 예방에도 좋을 거 같지요^^

 

 

귤을 보고 오늘처럼 기분이 업 된 적은 없었어요. 겨울은 역시 귤입니다 ㅎㅎㅎ.
즐거운 제주도 여행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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