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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도쿄 여행 우에노공원의 가을 (도쿄 도립미술관)

by 꽃뿌니 2023. 12. 10.

 

✈ 도쿄여행   2023. 11. 5. ~ 11. 9.

 

대설이라는 게 무색하게 온화했던 12월 우에노공원에 갔어요. 공원에는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있었어요. 여기는 가을이네요. 

 

 

올해도 도쿄미술관에서는 일본종이회화전이 있었습니다. 도쿄 도립미술관은 우에노공원 안에 있어요. 일본화지협회에서는 해마다 공모전을 하고 있어요. 어느덧 한지그림으로 출품을 시작한 지도 10년이 넘었네요 올해는 코로나19로 4년 만에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전시장으로 들어가니 나무에서 종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재미있는 만화로 만들어놓았네요^^ 옆에는 곱게 염색한 다양한 염색지들이 보이네요. 일본의 다양한 염색지의 일부를 보여주고 있네요.

 

 

한국작가들의 작품도 전시장에서 만나보세요 전시장에는 100여 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어요. 저를 비롯한 3명의 한지그림 작가들도 공모선에 출품하고 상도 받았지요 ㅎㅎㅎ. 세월과 꾸준함이 결과로 다가오는 뿌듯함에 이유 있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전시장에서 나오니 밤이 되었네요. 도쿄도립미술관의 외관입니다. 12월이지만 옷깃을 여미지 않아도 괜찮은 날씨가 정말 겨울답지 않네요. 

 

 

우에노 공원을 전시회 참여하면서 거의 매년 오고 있지만 올해는 정말 포근한 겨울이네요. 아직 가을이 한창인 듯한 우에노공원의 모습입니다.

 

 

공원에는 분수가 올라오는 게 추워 보이지 않고 낯에는 오히려 시원해 보이네요.

 

 

우에노공원 안에는 스타벅스가 있어요. 전에는 카페가 이곳뿐이었는데 올해 가보니 곳곳에 카페가 생겨있었어요. 그래도 위치는 이곳이 제일 좋은 거 같아요. 바로 옆이 미술관이기도 해서 가면 꼭 들르게 되네요.

 

 

우에노공원의 또 하나의 명소인 우에노 동물원이 미술관 옆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오전에는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동물원 앞에 가득 모여 있었어요.

 

 

나무 아래로 노란 은행잎이 하나 가득 떨어져 있는 모습이 그림 같이 예쁘네요. 하늘은 파랗고 나무도 너무 아름다워서 그림자 사진을 찍는 낭만적인 시간도 보냈어요.

 

 

거의 해마다 와보는 우에노공원이지만 올 12월의 공원은 그 어느 때보다 노란 빛깔의 단풍색이 너무 고와서 여행의 멋진 순간을 신나게 즐겨보고 싶네요. 이렇게 가벼운 차림으로 걸으니 가을의 시작 같아요. 좋지만 날씨가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ㅠㅠ.

 

 

우에노공원 앞에는 다양한 노선의 전철들이 있어서 여행하기 좋은 곳이지요. 일본은 전철 노선이 워낙 많고 다양해서 어렵지만 내가 사는 나라가 아니고 여행이니까 갈 때마다 찾고 헤매며 다니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네요. 긴 여행이 아니라면 자유여행하기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쿄여행을 하고 계시다면 우에노 공원에서 가을을 느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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