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니 따듯한 탕이 생각나는 계절이 왔네요. 오늘 점심에는 따듯한 보양식 추어탕을 먹으러 갔어요. 진한 국물이 숟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맛이었어요.
남원추어탕은 넓고 시원스러운 공간에 주차공간도 적지 않아서 방문하기 좋아요. 유리문에 비추어지는 푸른 숲은 융건릉이 건너편에 있어서 나무숲이 그림처럼 보이네요. 시간이 되면 식사 후에 융건릉 산책을 하면서 가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주문을 하고나니 밑반찬이 빠르게 나왔지만 정갈하게 담아져 나오네요. 김치도 맛있지만 저는 두부가 맛있었어요. 기본찬 외에 샐프코너에서 필요하면 다른 반찬도 있었어요. 테이블 셋팅하는 직원분이 아주 친절하시네요.
바글바글 뚝배기에서 끓고 있는 추어탕이 나왔어요. 탕이 그냥 봐도 진해 보였어요. 거기에 들깻가루, 부추, 간 마늘, 잰 피를 넣어서 다들 맛있다고 열심히 먹고 있네요. 아무래도 찬바람이 불면 여러 번 올 것 같아요.
반찬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지만 저는 타에 기본 찬만으로 부족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살짝 데친 양배추는 맛있었어요. 김치들도 맛깔스러운게 열심히 드시더라고요.
천정이 높은데 출입문 위에 항아리가 인상적이네요. 안쪽 벽은 2층인데 휴게실이라 식사 후에 올라가 볼 거예요.
매장 안으로 들어오면 뻥튀기가 인기가 좋더라고요. 셀프코너에 보리빵도 있어서 하나 먹어 봤어요. 잔잔한 재미가 있는 집이네요. 식전 간식으로 먹어도 좋았어요. 생각보다 많이는 못 먹겠더라고요^^. 그래도 안 먹으면 서운한 간식이라 한 두 개는 꼭 먹게 되네요.
2층으로 올라왔더니 깔끔하게 커피와 차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공간은 넓고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었지만 빈자리가 없어서 아쉽지만 그냥 카페로 가서 커피를 마시려고 합니다.
1층으로 내려 오면서 보면 전통적인 기와 장식이나 도자기 등으로 꾸며진 실내가 정감 있고 볼거리를 만들어 주네요. 맛깔스러운 추어탕에 정감 있는 실내가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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