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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 하루.

수원 신동 카페거리의 가을 그리고 카페어닷

by 꽃뿌니 2025. 11. 6.

 

문 만 열어도 온통 단풍이 가득할 것만 같은 계절이 왔네요
이렇게 좋은 날씨에도 꼭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
이제는 나이가 먹는지 치과 갈 일도 자주 생기고 우울한 나를 가을로 이끄는 사람이 있네요
신동 카페거리에 있는 공원에 단풍이 곱게 물들어 예쁘니 가보자고 해서 나왔더니 꽃만큼이나 예쁜 단풍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아인슈페너 한 잔에 기분이 좋아져서 돌아왔어요.

 

 

공원을 여유롭게 걸으면서 어느새 깊어진 가을의 단풍나무의 마음을 빼앗기게 되네요
동네에서 느티나무 단풍이 늘어서 있는 가로수길을 달려오면서 이 보다 더 아름다운 곳이 있으려나 했는데
신동 카페거리에 오니 여기는 빨간 단풍나무가 곱게 물들어 있네요.

 

 

단풍나무 아래를 걷고 있으시다면 위도 한 번 올려다보세요
그곳에는 단풍 색에서는 볼 수 없는 파란 하늘색이 여러 가지 단풍색과 어우러져서
인간의 색이 아닌 저세상 멋진 빛으로 하늘을 채우고 있네요 
힐링 센터에서 아름들이 나무아래 누워서 하늘을 바라본 이후로 저는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게 되었어요
길을 걷다가 쉬는 잠깐의 시간에 하늘을 올려다보세요
저는 그럴 때 마음이 아주 편안해지더라고요 ^^

 

 

걷다가 들른 카페 이름은 카페어닷
전에도 와본 적이 있는 이 카페는 창밖으로 보이는 계절의 변화를 외곽으로 나가지 않고 가까운 신동카페 거리에서 즐겨보는 
이런 시간이 정말 좋아요

 

 

창가로 자리하고 앉았는데 안쪽 벽은 이런 모습을 하고 있어요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이 잠시 젖어보는 감성은 가을로 가을로 빠져들게 하고 있어요

 

 

정원 등 같은 이 등은 테이블 위에 있지만 밖의 풍경을 카페 안으로 끌어들이는 기분이 들게 하네요
메뉴를 고르면서 오늘은 쌉스롬한 아메리카노 아니고 달달하고 부드러운 메뉴로 가을을 즐기려고 합니다 ㅎㅎㅎ

 

 

아인슈패너 그렇게 마셔보라고 해도 뜨아를 포기하지 못했던 저는 오늘은 따듯한 아인슈패너로 주문했어요
크림이 듬북 올라간 아인슈패너는 생각보다 많이 안 달고 너무 부드럽네요
창밖의 가을이 부드러운 음료가 내가 언제 우울했나 싶어 지지요

 

다시 밖으로 나왔더니 또다시 새로운 가을이 눈에 보이네요
가을색으로 반짝이는 회양목 위로 곱게 물든 벚나무 잎이 반짝이고 있네요 
가을을 보면서 겨울도 안 왔는데 봄날의 벚꽃이 어땠는지 그리워지네요 ㅎㅎㅎ

 

 

오면서 위만 쳐다보며 왔는데 돌아가는 길에는 아래에도 예쁘고 정감 있는 가을이 있다는 걸 보았어요
가을꽃하면 구절초나 쑥부쟁이 들국화가 생각나지요
그중에 향도 진하고 꽃도 앙증맞은 노란 들국화를 저는 좋아해요
가끔 국화차를 마셔보기도 했지만 들국화도 종류가 아주 많아요
그중에서도 노랗고 작은 들국화가 국화차에서 본 그 꽃인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이가을 가까운 곳에서 자주 가을을 느껴 볼 수 있는 그곳 수원의 신동 공원과 카페어닷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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