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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 하루.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 (수원시립미술관)

by 꽃뿌니 2025. 9. 4.

 

3년 4개월의 손녀딸과 오늘은 멋진 데이트를 했어요
그저 어린 왕자에 나오는 한 구절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 이 예쁜 전시 제목에 이끌려서 
수원시립미술관으로 갔어요
"If You Come at Four, I Well Be Happy by Three"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전 시는
*2025. 4. 15 - 2026. 2. 22까지 합니다
프로그램 연계해서 
*상설체험 프로그램, 정규도슨트, SUMA아트데이(성인대상), SUMA아트데이(가족대상) 
프로그램에 따라서 친구와 또는 아이들과 즐길거리가 있는 전시입니다.
*미술관  주차는 5전시실 오실 때는 2시간 무료입니다
프로그램 시간표 아래 있어요
저는 이렇게 즐기고 왔어요

 

여기는 전시실로 들어가는 입구이지요 
수원시립미술관 5 전시실입니다

 

 

작품이 걸려있는 뒤면의 벽은 온통 주황색이네요 도슨트를 들어보시면 알게 되는데 그 유명한 브랜드 에르메스에서 협업 제안이 들어와서 쓰게 된 색이라고 합니다.

 

 

3년 4개월의 우리 아가가 작품 설명을 들으면서 저렇게 눈을 반짝거리네요
뭔 소리인지는 모른다고 해도 오늘 데리고 나온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ㅎㅎㅎ
작품은 작가가 좋아하는 푸른색을 많이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시원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묘한 느낌이 끌리네요

 

 

울아가 이번에는 저를 불러 세우고 자기의 느낌과 도슨트를 열심히 들어서 알고 있는 이야기를 저한테 열심히 설명해요 느낌은 그럴듯한데 뭔 소리인지 뭐 귀엽네요
그런데 그림이 아니고 티켓을 보면서 이야기하는데요 ^^

 

 

돌아다니면서 그림을 볼 때는 저렇게 허리춤에 입장권을 넣고 다니네요 ㅎㅎㅎ
귀여움의 도를 넘는 거 아닌가요 저 너무 할머니 같아요 ^^
그래도 조용히 다니면서 첫 미술관 체험을 하고 있어서 대견스러워요

 

 

작품은 또 다른 작가 것도 있는데 보면서 뭔가 생각에 잠기게 하더군요 
아이가 좀 더 크다면 같이 공감되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거 같아요

 

 

전시실 한쪽에는 맨발로 들어가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준비되어 있는 메모지에 작가의 생각과 아이들의 느낌을 그림으로  글로 표현해 보고 종이접기도 해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있는 공간은 밖의 정원이 보이는 눈이 시원한 곳이지요
이건 작가의 작품과 연결된 작가의 의도라고 합니다.

 

 

울아가도 뭔가 열심히 그리는데 아직은 선에 집중하네요
옆에 있는 초등학생 못지않은 집중력을 보이고 있는 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싶네요
도서관 좋아하는 나의 3년 4개월은 미술관도 좋아하는 아이였네요.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 있어요 
이제 가을이 오고 있네요
9월 15일에는 한지로 그리다 한지그림 전시회도 있어요
준비되는 데로 소식 가지고 오겠습니다. 꽃뿌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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