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로니에 공원에서 하는 행사에 참가했어요 야외에서 하는 행사라 좀 힘이 들었지요
겉옷을 벗어야 할 정도로 날씨는 쾌청하고 더웠어요
모든 행사가 끝나고 정리까지 마치고나니 세시 반었어요.
일이 힘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제 끝났다는 안도감이 피곤으로 밀려오네요
오래 서있었으니 같이 일한 분과 함께 시원한 것 한잔하자고 들렸던 요거슈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마로니에 공원에는 YOGER CHOU가 있어요
집으로 가려고 혜화역을 향하는데 오래 서있어서 발도 아프고 얼굴에는 아직 열기도 그냥 남아있고^^
지하철을 타러 가기에는 너~~~무 기운이 없으니 들어가서 시원한 음료나 한잔 하자고 눈빛만 봐도 같은 마음이었어요
안으로 들어가니 눈에 확 들어오는 벽의 로그에는 자신감이 보이네요
커피머신은 보기만 했는데 기운을 돋우는 거 같은 건 뭘까요 커피중독자 ㅎㅎㅎ
아니면 몸이 에너지를 필요로하는 거겠지요
저쪽 끝에 있는 의자로 우리는 직진합니다.
커피는 많이 마셨으니 더~~~ 힘나는 걸로 찾아봐야겠어요
다른 이들이 가져가는 음료를 보면서 고민하는 우리가 웃기네요 그게 뭐라고 ㅎㅎㅎ
메뉴판 이렇게 좋은 위치에서 이 가격 착하네요
기분 좋아서 맛있겠어요 ㅎㅎㅎ
의자에 앉아 있는것만으로도 힘이 나는 시간이라 다른 이들이 가져가는 음료를 보면서
저건 녹차라떼인가 ???,
저건 카페라테인가 봐 수다를 떨다가 우리도 드디어 주문하러 갑니다 먹고 싶은 걸 정했어요
힘나고 비타민도 충전할 수 있는 시원한 게 빨리 마시고 싶네요
음료수들이 맛보다는 예쁨을 뿜뿜 보여주고 있네요 그래도 이것들은 눈요기만 해요^^
급한 마음에 음료를 사진도 찍기 전에 둘이 다 깊이 빨대로 당겨 목으로 넘어가는 게 정말 기분 좋은 표정으로 이네요
꿀 자몽민트 향긋한 민트향에 꿀과 자몽의 적당한 단맛이 피로를 날려주네요.
이제 다시 눈에 들어오는 마로니에 공원은 정말 매력적이네요
실외에 있는 테이블에 차 한잔에 공원의 여유까지 즐기는 분들도 보기 좋아요.
시원한 음료에 주변을 돌아보니 요거슈의 위치가 정말 매력 있는 곳이네요
우리는 지쳐있던 그때를 잊은 듯이 사진도 찍고 오늘 여기 이 좋은 공간을 즐겨보려고 해요
마로니에 공원에는 수령이 많이 되어 보이는 남들이 많이 있어요
카페 앞에도 느티나무와 은행나무가 멋지게 버티고 있어요
그저 앉아서 음료를 마시고 있는 사람들이 멋과 낭만이 넘쳐 보이더라고요
멀리 보이지는 않지만 공원 저쪽에서 들리는 버스킹이 클래식은 한층 더 여유를 느끼게 해 주네요
바쁜 시간 속에서 우연히 찾아오는 이런 낭만이 있는 마로니에 공원에서 오늘 하루는 더 바랄 게 없는 하루였어요.
좀 더 가을이 깊어지면 한번 더 오리라고 마음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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