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에 청명한 하늘을 보면서 걷다 보니 평택호의 잔디밭이 생각나네요
돗자리 깔고 아이들이랑 도시락 들고 나와 있는 어느 가족의 즐거운 모습이 좋아 보였어요
길을 걸으면 보이는 게 이팝나무 꽃인데 평택호만은 바닷바람으로 아직 초록이 더 많았어요
오늘날씨보니 주말에는 많이 필 거 같네요
호수 옆으로 데크길을 걸으면 뽀얀 이팝나무길이 예쁜 평택호입니다.


평택호로 들어가는 길에 뽀얗게 핀 이팝나무꽃을 기대했는데 아직은 초록이 더 많네요
평택호가 변화를 준비하고 있어서 한쪽은 벽화로 가려져 있어요

넓은 잔디밭은 아이들의 운동장이 돼도 될 만큼 넓어요
시원하게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뛰어노는 아이들의 얼굴에 시원한 바람을 불어줄 거 같아요
가끔은 소리터에서 와서 공연도 하는 곳이라 볼거리도 있는 곳입니다
옆에 전시관도 있어서 문화 산채도 함께 할 수 있어요
전시관은 무료이고 목요일에 전시가 없어요

잔디밭 아래로 내려오면 예쁜 가로수가 있는데 이팝나무입니다
제가 기대를 많이 했던 곳인데 ㅎㅎㅎ
주말에 가면 꽃이 필 거 같아요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꽃피는 시기를 조금 늦춰 놓았어요
집 앞에는 정말 쌀가루를 뿌려 놓은 거처럼 뽀얗게 피어 있어요


평택호의 호수는 이렇게 시원하고 아름답지요
요즘은 여유롭게 요트를 타고 바람을 가르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날씨가 좋았지만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찾아서 보는 이들도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나오는 길에 이제 막 초록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 이팝꽃들이 이팝나무를 하련해 보이기 시작하는 게 꽃이
활짝 피지 않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또 다른 봄빛 같아서 예쁘네요
주차장을 나오면서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뭔가 했는데
먹거리를 파는 포장마차가 있네요
지금은 주변의 상가들이 모두 철거된 상태라 정말 요긴한 포장마차네요
놀러 가면 풍경보다 중요한 게 먹는 거라는 생각은 저만 하는 건 아니겠지요 ㅎㅎㅎ


볼수록 시원한 넓은 호수가 아름답네요
벤치에 앉아서 바람이 스치는 물살을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 걱정은 모두 물결에 실려갈 거 같았어요
주말에 가면 뽀얀 가로수 길에 잔잔한 호수까지 더할 수 없이 아름다운 소풍이 되겠지요

돌아오는 길에 이팝나무 가로수가 이어져 있네요
평택호와 다르게 더 뽀얗게 꽃이 피어있지요
호수 주변이 온도가 조금 낮은지 꽃도 늦게 피는 거 같아요
이 봄이 가기 전에 즐거운 소풍을 할 수 있는 평택호였습니다
평택호에 다녀온 꽃뿌니네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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