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국가정원에 도착해서 입장한 시간이 9시 40분 규모가 엄청나네요
오늘 하루 시간을 보내기에는 시간이 아주 모자라다는 게 눈으로 둘러보기만 해도 알겠더라고요
처음에는 지구 동문이라고 하는 동문에서 시작했어요
그런데 걷다보니 계획이 점점 무너지네요
아무래도 오늘은 반도 못 다닐 거 같았어요
그래서 결국은 다 보려고 하기에는 무리니까 그냥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즐기는 방향으로 마음을 바꾸니까 아주 편해졌어요
입장권은 1회 구입하면 재입장이 가능해요
다시 들어오려면 반드시 나갈 때 손등에 도장을 받아야 해요
들어올 때는 도장만 간단히 보여주고 재입장을 해요 왜인지는 모르지만 신나던데요 ㅎㅎㅎ
점심 먹고 다시 와서 순천만 습지에 가려고 해요
순천만 습지에 갈 때는 빛의정원 서문으로가요
습지로 갈때는 스카이큐브를 타고 10분 정도가요 왕복표를 사서 다녀올 거예요
스카이큐브표를 사면 습지 열차는 공짜입니다
스카이큐브 타고 10분 습지열차 타고 7분 걸리네요
습지열차 타는 시간에 걸어가면 15분 걷기에 딱 좋은 시간이지요
갈 때는 걸어가고 올 때는 살짝 지치니까 열차를 탔어요

오픈전에 와서 기다리다 드디어 입장했습니다
돌아보니 지구 동문이라고 쓰여있네요
비가 온다고 했지만 걷기 좋은 정도의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는 게 오히려 좋았어요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려고 3시간 반을 달려왔나 봐요
벌써부터 기대감이 상승되고 있어요
한 군데서 찍은 사진이 얼마나 많은지 고르기가 어려울 정도네요

가로수길 한편에는 장미 정원이 있어요
너나없이 손에서 카메라를 놓지 못하네요
이런 데서 아마추어 사진전을 하면 대박일 거 같아요 저도 한번 열과 성을 다해서 한 장 찍어 보려고 노력하겠지요 ㅎㅎㅎ
볼수록 멋진 곳이 많아서 가는 시간이 아쉬웠어요

가로수길 사이를 환하게 밝히는 이 꽃들의 이름은 잘 모르지만 안개꽃을 닮고 백합을 닮은 꽃들이 아름다워요
꽃 속에 코를 박고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는 우리 일행 기다려주고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너무 예쁜 풍경에 마음까지 블링블링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순천만의 풍경과 순천만에서 영감을 얻어 정원디자이너 찰스젱스가 설게
*파란 나무데크는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동천을, 호수를 둘러싼 6개의 언덕*은 동천 도심을 둘러싼 산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처음 언덕을 올고 내려오면서 정말 신기했어요 모두 한 길로 걷고 있는 거 같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게 재미있어요
저길이 도대체 어떻게 된 거요 한참 토른을 하고서야 이해하게 되었네요 ㅎㅎㅎ

물가를 걸으면서 계속 신경에 거슬리는 이건 뭘까요
알아보니 우렁이 알이네요
예쁘다고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건 저뿐인가요^^

행복해 보이는 장승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면서 향긋한 허브향도 느낄 수 있어요
여기는 더욱 천천히 걷게 되네요
바쁘고 분주한 일상을 모두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여기는 테라피 정원입니다.

이름 아는 허브가 보이면 아는 척도 한껏 해주고
여기서 만나니 더 반갑다고 신나서 기분 업 되네요
아직 가야 되는 곳도 봐야 되는 것도 많은데 걸음은 자꾸 잡히네요
그래서 더 즐거워요 ㅎㅎㅎ

강변 산책로로 나오니 또 다른 분위기에 눈이 시원해집니다
그때 발견한 것은 기대감을 한껏 올려주네요
강건너에 있는 철로를 달리고 있는 스카이큐브를 보고 또 신나네요
오후에 탈거예요 (:^^

이정원은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요
풍차를 저렇게 높이 솟아있는데 가면서 아!!! 네덜란드 정원이구나
꽃들도 예쁘고 풍차도 좋지만 우연히 올려다본 하늘이 오늘의 멋짐에 주인공이었네요
그런데 구름이 점점 많아지는 게 비라도 오려나 싶네요

정자를 배경으로 장미가 만발하네요
장미는 빨강 너랑은 정말 오랜 옛이야기가 되었어요
걸으면서 보이는 장미색은 우와!! 를 연발하게 만들 정도로 다양하네요
매일 아파트 울타리 장미만 보다가 이렇게 나와보니 정밀 신기하고 저절로 웃음이 나와요 ㅎㅎㅎ


맑은 물에 마음 빼앗기고 걷다 보니 멀리 벤치가 보이네요
누워서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또 예술이지요 알면 누워 봐야겠지요
돌다리가 있어서 일부러 다리도 이쪽으로 저쪽으로 건너봅니다
물속으로 투영되는 나무는 너무 신비해요
누워서 하늘을 보는데 일어나는 게 아쉬울 정도로 좋았어요
다른 어떤 생각도 끼어들지 못하게 모든 생각을 아주 잠깐이지만 모두 내려놓는 시간!!!

정말 빗방울이 떨어지나 싶더니 굵어지고 있어요
궁금하고 보고 싶은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지만 점심을 먹고 다시 오기로 했어요

국가정원 밖으로 나갈 때는 반드시 도장을 받아햐 해요
손등이나 손바닥 어디든 좋아요 꼭 어린 시절 달리기 하고 받은 도장 같아요
다음 일정을 위해서 도장 찍고 맛집 찾아 출발합니다 ㅎㅎㅎ
멀리 가지 않아도 다양한 메뉴로 점심을 먹을 수 있다고 입구에 "순천 맛잘알지도"도 있지만
순천 구경도 할 겸 나와봤어요 뭐 멀리 가지는 못했어요 ^^


점심을 먹고 오후 일정
이제는 순천만 습지로 갈 거예요
빛의 서문으로 들어가면 스카이큐비 타는 곳이 있어요
이제는 언제 빗방울이 떨어졌나 싶어요 하늘은 더 파랗고 높아지고 있어요

스카이큐브 타러 가는 길에 어린이동물원도 있어요
긴 다리에 분홍털이 매력적인 홍학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동물원에서는
주 1회, 오전 11:00시, 주말 공휴일 2회 오전 11:00시 오후 1시 30분에
사육사와 동행하는 어린이 동물원 해설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드디어 스카이큐브를 타는 곳에 도착했어요
재입장해서 탑승권을 샀어요
표를 살 때는 다시 돌아와야 되니까 왕복표를 사야 해요

스카이큐브를 타면서 돌아다보니 이렇게 먹진 풍경이 펼쳐지고 있네요
큐브색이 아주 다양해요 가끔은 귀여운 것도 있어요
바로 갈 수도 있나 봐요
시원한 물살을 가르고 달리는 기분도 최고일 거 같아요

습지에 도착하면 이런 배들이 있는데 아까 오면서 본 그 배인 거 같아요
습지 사이를 달리는 것도 멋지지만 저희는 습지사이로 걸을 거예요
과연 어떤 멋진 것들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요즘 모내기철이라 벼를 심었나 싶은 이 풍경 갈대입니다 ^^
지난해의 갈대가 남아 있는 곳은 아직 갈색이고요 새로 올라온 갈대는 초록 물결이네요
찍고 싶었는데 못 찍은 것들이 아주 많아요
갈대밭을 걷다 보면 게들이 구멍 속에서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데 너~~~ 무 귀여워요
자꾸 숨죽이게 되네요
와온의 시
하나도 좋은 포구 이름
누울 와 따스 온
갯물은 덮어 주고
개펄은 품어 주고
여기 무슨, 무슨, 무슨
입 다문 조개들의
서산 해 질 녘 -시인 서정춘-
걸으면서 가끔 보이는 시도 읽어보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둘이서 셋이서 삼삼오오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사이에서 행복한 시간입니다
앞서가는 연인의 각자 사진을 찍어주는데 안타까워 두 사람 멋지게 한컷 찍어주는
오지랖도 피워보는 게 많이 들떠 있었어요

이제 돌아가는 스카이 큐브를 타러 갈 거예요
갈대 열차를 타고 승장장으로 가려고 합니다 열차가 자주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도 그저 기대감 가득해요
열차는 *스카이큐브 탑승권을 가지고 있어야 탈 수 있어요
탑승권을 잘 보관하셔야 해요 그래야 갈대 열차도 무료로 탈 수 있어요
*첫차는 10:20 막차는 18시 20분

스카이큐브 너무 귀엽지 않나요
순천만 습지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어디를 봐도 힘나게 멋진 순천만에서 꽃뿌니네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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