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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태주 풀꽃문학과과 함께하는 공주여행

by 꽃뿌니 2026. 8. 1.

 

나태주풀꽃문학관 충남 공주시 봉황로 85-12

 

공주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고 싶었던 곳 중에 나태주 시인의 시집이 가득한 곳
풀꽃 문학관을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정말 더운 한낯이었지만 그래도 숙소에서 멀지 않은 덕에 즐거운 마음으로 
땀 흘리며 갔는데 안 갔으면 정말 아쉬움 가득 안고 왔을 거 같아요
1박 2일의 길지않은 공주 여행 이야기와 더워도 즐거웠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풀꽃 문학관은 나태주 시인이 걸어온 발자취와 시인은 고은 시선은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가끔 길을 걸으면서 작은 들꽃을 볼 때면 중얼거리던 그 시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오늘은 걷기만해도 낭만적인 풀꽃문학관입니다

 

 

숙소에서 나와 풀꽃문학관으로 가는 길은 너무 예쁘고, 너무 더웠어요
하지만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이 문장이 힘나게 하는 건 뭘까요 ㅎㅎㅎ
풀꽃문학관은 살짝 언덕 위에 있어요 이렇게 덥지 않으면 적당한 언덕이라고 했을 거예요
저희처럼 숙소 가깝다고 걷지 않고 차를 가져오면 가까운 곳에 주차할 수도 있어요
공주를 여행하면서 좋았던 것은 어디든 이용할 수 있는 무료 공영주차장이 많아서 좋았어요(: ^^

 

 

몇 걸음 더 옮기면 벽에 시들이 반겨주네요

 안부
              나태주
오래 보고 싶었다
오래 만나지 못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
시를 읽으면서 걸으면 더 말이 필요 없는 시간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네요

 

 

시를 읽고 나면 예쁜 언덕길이 덥다는 그런 이야기는 잊고 걷게 되네요
저 길이 끝나는 곳에서 만나는 시인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즐겁게 재잘대며 걸어갑니다 
더워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될 거라고
조금씩 나타나는 정원을 보면서 더위도 파란 하늘만큼이나 기대를 해봅니다.

 

 

어느새 울타리를 이루고 있는 석류의 색이 익어 가고 있구나 느낄 때는
아!!!  어느새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저렇게 나무에서 익어가는 석류는 처음인 거 같아요
고운 빛의 석류가 있는 이 집은 누구의 집일까 궁금했어요

 

 

벽을 채우고 있는 시들을 천천히 읽어 봅니다
석류가 여물어가는 이집은 시인의 집이었네요
집안을 기웃거리면 시인을 만날 수 있을까 기웃거리게 되네요 ^^
풀꽃을 이야기하는 시인의 집 앞에서 추억의 사진들을 남기고 문학관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입장은 무료입니다
관람시간은  10:00 ~ 17:00 
휴관일은     월요일, 신정, 명절당일입니다
쉬어가고 힐링하고 가는 공주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 아닌가 싶어요

 

 

나태주 시인의 연보가 벽에 있어요
1945년 ~ 현재
우리가 해방되던 해에는 감성 가득 예쁜 시를 쓰는 풀꽃 시인 
나태주시인이 태어났네요
국민학교 선생님이셨던 나태주시인의 이야기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지요

 

 

그림전시도 하고 있어서 보면서 걷는데 전시장 끝에 자리하고 있는 건 나태주 시인의 풍금이네요
한 바퀴 돌아보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나태주시인이 더 가까이 시로 다가오는 느낌이지요
나도 시인도 되어 한 줄 시라도 적고 싶게 하는 곳이네요

 

 

걸음을 멈추고 잠시 시집을 손에 잡아 봅니다
시집을 한 권 읽으면서 여행의 여유를 즐겨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천천히 뭔가 많은 것을 보려는 여행이 아니고 천천히 느끼고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
여유로운 이 시간이 소중하게 생각되는 여행이네요

 

 

창밖으로 눈을 돌리니 아까 올라오면서 보았던 시인의 집이
예쁜 정원과 함께 한 폭의 그림 같네요 
1930년 지어진 일본식 가옥으로 2014년 10월 17일 개관한 문학관이다
현재는 나태주 시인이 문인들이나 문학 지망생들,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강의도 하고 담소도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오는 길에 동생이 시집을 한 권 선물해 주네요
예쁜 시를 많이 읽을 수 있겠다 싶어 너무 좋아요 ㅎㅎㅎ
"우리는 서로가 기도이고 꽃이다"
1부 봄꽃
2부 여름꽃
3부 가을꽃
4부 겨울꽃으로 나뉘어 있어요
꽃 한 송이
여럿일 때보다
혼자일 때 더욱 아름답고녀.로 끝나는 시집입니다.
옆의 카드는 시도 쓰고 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에서 스탬프를 찍어서 만든 카드입니다^^
 
공주여행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풀꽃 문학관에 다녀온
꽃뿌니네 이야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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