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오늘 하루.

1. 수원 화성행궁 광장 앞 '분홍바늘꽃'

by 꽃뿌니 2019. 9. 14.

 

 

 

1. 수원 화성행궁 광장 앞 '분홍바늘꽃'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내일까지 3일간 화성행궁 안에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

오늘은 행궁에서 일하는 두번째 날이예요.

 

오늘은 낮동안 비가 오다 안오다를 반복했어요.

덕분에 일하는 동안 비가오는 운치있는 화성행궁을 보며 일을 했어요.

오늘의 일터는 운치있고 예쁜 배경이었어요.

 

오늘은 밤까지 야간개장을 하는 날이라

행궁 안에 커다란 보름달 조명을 설치하고 있었어요. 정말 신기하죠?? ㅎㅎ

추석날 보름달을 보지 못했거나 날씨가 흐려 보름달이 보지 못했다면

수원 화성행궁으로 보름달 보러 다녀오세요~

보름달 조명이 커서 밤이 되고 환하게 빛나면 참 멋있을 것 같아요.

 

보름달에 소원을 빌고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6시인데 아직은 어두워지지가 않아서 그냥 큰 돌멩이 같아요 ㅠㅠ

저녁이 되면 크고 환한 보름달이 되겠죠??ㅎㅎ

 

 

 


 

 

그리고 화성행궁에서 행궁 앞 광장으로 가는 길 한쪽에 '분홍바늘꽃'이 피었어요.

 

분홍바늘꽃은 두메바늘꽃이라고도 하고 큰바늘꽃이라고도 해요.

분홍바늘꽃은 꽃잎 4개, 수술 8개와 암술 1개가 있어요.

그 중 긴 암술은 암술머리가 네 갈래로 갈라져 있어요.

 

오늘은 비가 와서 더 꽃잎 색이 진하고 예쁘게 나왔어요. 사진 구경하세요!!

 

 

 

 

 

 

 

정말 예쁘죠?? 진한 분홍색 꽃이 참 예쁘네요.

화성행궁을 배경으로 찍어서 더 운치있어요.

 

 

 

 

 

 

가까이에서 찍은 모습이예요. 네갈래로 나누어진 암술이 눈에 확 띄어요.

 

화살꽃의 유래는 꽃 아래의 씨방이 길고 가늘어서 마치 대바늘의 모양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예요.

꽃 아래 씨방이 아니어도 꽃술도 줄기도 길쭉길쭉하게 생긴 식물이예요.

길쭉한 씨방의 모습은 꽃봉오리를 보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요.

꽃봉오리 모습도 길쭉한 바늘같아요.

 

 

 

 

 

 

위의 사진에 꽃봉오리가 많이 보여요. 바늘같이 보이나요??

 

그리고 위에서 설명했던 네 갈래로 갈라진 암술머리도 보여요.

저는 네 갈래로 갈라진 암술머리가 하얀 별처럼 보여서 특히 예뻐요.

 

 

 

 

 

 

행궁 앞 광장의 분홍바늘꽃은 진한 분홍색의 꽃과 연분홍색의 꽃이 함께 섞여 있어요.

 


 

분홍바늘꽃의 꽃말은

'섹시한 연인, 떠나간 이를 그리워해요.'

라고 한대요.

 


 

진한 분홍색의 바늘꽃은 화려하고 섹시한 연인같은 모습이고

빗방울은 머금은 연분홍색의 바늘꽃은 떠나간 이를 그리워하는 청순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색깔마다 여러가지 느낌이 드는 꽃이네요.

 

 

 

 

 

 

멀리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랍니다.

너무 예뻐서 지나칠 수가 없어서 한참을 사진찍었어요.

 

오늘은 비가 와서 줄기마다 빗방울이 맺혔어요.

어릴 때 부르던 동요 '구슬비'가 생각나는 사진이예요.

송알송알 싸리잎에 은구슬 / 조롱조롱 거미줄에 옥구슬 / 대롱대롱 풀잎마다 총총 / 방긋웃는 꽃잎마다 송송송

 

분홍바늘꽃은 주로 7월부터 8월까지 여름에 피는 꽃이예요.

이제 날씨가 쌀쌀해지면 꽃이 지고, 내년에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름의 마지막을 보는 느낌이네요.

추석연휴가 지나고 나면 이제 가을이 더 가까이 오겠죠??

 

다들 남은 추석연휴 좋은 추억 남기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