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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 하루.

3. 겨울간식 - 말린과일 만들기 / 사과, 배, 고구마 말랭이

by 꽃뿌니 2019. 11. 19.

 

 

3.  겨울간식 - 말린과일 만들기 / 사과, 배, 고구마 말랭이

 

안녕하세요.

날이 추워지니까 따뜻한 거실에서 오물오물 먹고싶은 간식이 생각나네요.
그래서 오늘은 과일건조기에 사과, 배, 찐 고구마를 말려 보았습니다. 

저희집 건조기는 오래된 건조기예요. 요즘 나오는 건조기들은 시간도 설정하고 온도도 설정할 수 있는데 저희 집에 있는건 코드를 꼽고 ON버튼만 누르면 바로 건조를 시작해요. ㅋㅋㅋㅋ 온도 조절도 없어요.
주로 겨울 한철만 쓰다보니까 고장도 안나요. 
그래도 생각보다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진 않는거 같아요.
그리고 겨울이면 말린 과일 간식이 생각나서 꼭 찾게 돼요.
잘사서 오래 잘 쓰는 물건 중 하나예요.

 

 

 

 

건조기에 오래오래 말리다보면 맛있는 과일말랭이들이 만들어졌습니다.

너무 예쁘게 말라서 뿌듯하네요.
고구마는 한번 찐 상태에서 잘라서 건조했고, 배는 껍질을 깎아서 썰고, 사과는 껍질째 썰어서 말렸습니다.

아래는 하나씩 자세히 찍은 사진 입니다.

 

 

 

 

저는 말린사과와 말린 감을 제일 좋아해요. 
과일 중에서도 사과랑 감이 제일 무난하고 달고 맛있어요. 절대 실패하지 않을거예요!!

 

 

 

 

이번에 배는 처음 말려보았어요. 배말랭이??ㅎㅎㅎ
말린 배를 먹어보았는데 정말 꿀덩어리!! 엄청 달콤한 젤리같기도 하고 정말 맛있어요!!!
배의 수분이 쪽 빠지면서 단맛만 남았는데 꿀덩어리처럼 달고 쫀득해요.
이제 과일 말랭이 할때 배도 꼭 같이 해야겠어요.

배는 수분이 많은 과일이라 말리는게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사과랑 고구마와 같은 시간을 말렸는데 똑같이 말랐어요. 배는 잘 마르라고 건조기에서 제일 아래쪽에(뜨거운 바람이 제일 센 곳) 넣었어요.

고구마는 한번 쪄서 건조기에 살짝 말리면 젤리같은 느낌으로 변해요. 고구마는 사과랑 배보다는 조금 덜 말려야 해요. 너무 말리면 나중에 딱딱해져요.

자를 때도 사과랑 배는 얇게 썰어도 되는데 고구마는 조금 두껍게 썰어주세요.

말린 과일들은 모아서 락앤락같은 밀폐용기에 담아 먹으면 눅눅해지지 않고 먹을 수 있어요.
저는 락앤락에 담아둘 필요도 없이 금방 다 먹어버려요.

 

 

 

 

말린과일들은 골고루 모아서 스프볼에 담아 TV 보면서 먹었어요. ㅎㅎㅎ
말린 과일들은 배도 안차고 과자처럼 손이 가니까 그냥 과일을 먹을 때보다 더 많은 양을 아무렇지 않게 먹는거 같아요.

과일도 많이 먹으면 살찐대요..ㅠㅠ
그래도 과자보다는 낫겠죠??ㅎㅎㅎ

오늘은 눈이 올거라는 예보가 있었는데 우산 챙기고 따뜻하게 입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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