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 가볼만한 곳 - 죽미령 평화공원, 유엔 초전기념관, 카페 평화

 

안녕하세요. 오늘은 유엔군 초전기념관과 죽미령 평화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유엔군 초전기념관
위치 : 경기 오산시 경기대로 742
운영시간 : 09:00 ~ 18:00 (월요일 휴무)
주차 가능, 관람료 무료

 

유엔군 초전기념관은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도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에요. 이번에 처음 가보니 죽미령 전투에 대하여 알게 되고 이 전투를 위해 희생되신 분들에 대하여 알게 된 의미 있는 장소였어요. 왜 이제야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 조금 숙연해지는 기분도 들었어요. 유엔 초전기념관 주변으로 죽미령 평화공원도 너무 크고 멋있게 조성되어 있어요.

 

 

유엔군 초전기념관 입구입니다.

 

 

건물 앞에 당시 전투에 사용되었던 전투기, 탱크,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그 옆에 태극기 바람개비를 따라 가면 신 유엔군 초전기념비가 나옵니다. 죽미령 평화공원 안쪽에 가면 구 유엔군 초전기념비가 있고 이 초전기념비는 나중에 세로 세워진 초전기념비라고 해요.

 

 

커다란 기념비에서 다시 한 번 묵념을 하고 이동했습니다.

 

 

유엔군 초전기념관으로 들어왔습니다.

 

 

전시실에 들어가면 통일 이후 한반도의 정세, 한국전쟁의 발발, 유엔군의 참전, 미 지상군의 참전과 죽미령 전투에 대한 전시가 자세히 나와있어요. 

 

 

유엔군의 사진이 전시된 통로를 지나며 또 다른 전시실도 이동합니다.

 

 

이 곳에서는 죽미령 전투에 대하여 입체적인 영상으로 볼 수 있어요. 입체적인 영상에 소리까지 더해져 정말 실감나는 전투 상황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전투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 느껴졌어요.

 

 

마지막으로 스미스 부대에 대한 전시를 보며 전시관람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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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죽미령 평화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초전기념관을 나오면 바로 옆에 스미스 평화관이 있는데 이 곳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지나갔습니다. 스미스 평화관은 코로나19로 인해 1층으로는 출입이 불가하고 왼쪽 사진에 보이는 2층 출입문으로 출입 가능해요.

 

 

스미스 평화관 바로 옆에 있는 반월봉 전망대로 가는 산책로로 이동했습니다. 여기는 산책로지만 등산로에 가까운 가파른 산길이 나와요. 긴 코스는 아니라서 금방 갈 수 있어요. 전망대까지 가는 동안 마주치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거리두기가 가능해요. 긴 코스는 아니지만 조용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라 좋았어요.

 

 

멀리 태극기가 보이면 전망대에 도착입니다. 태극기와 멀리 망원경으로 보고 있는 군사 동상을 보니 다시 한 번 숙연해집니다.

 

 

전망대로 가는 길에 핑크뮬리가 있어요. 갑자기 핑크뮬리??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핑크색 아른아른한 핑크뮬리가 조용하고 담담한 전망대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실은 핑크뮬리를 처음 봤는데 예뻐서 예전에 핑크뮬리가 왜 유행했었는지 알거 같았어요. 조금 시기가 늦어서 핑크뮬리가 많이 지고 있었는데 한창때 왔으면 더 예뻤을 거 같아요.

 

 

전망대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망원경 보며 보초를 서고 있는 군사 동상이 있어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오산, 병점, 동탄 멀리 수원까지 보여요.

 

 

전망대에서 내려와 죽미령 평화공원 쪽으로 내려가려고 합니다. 죽미령 평화공원 여기저기에 전쟁의 흔적들이 있어요. 초전기념관을 먼저 보고 죽미령 전투에 대해 알고 공원을 다니니 더 많은게 보이는 거 같았어요.

 

 

데크 계단을 따라 내려오고 있습니다. 전망대가 점점 멀어지고 있어요.

 

 

내려갈 때는 엄청 긴 데크길을 따라 내려갔어요. 길을 따라 내려가면 조형물과 놀이터, 구 유엔군 초전기념비가 있는 유엔참전가든이라는 공원이 나와요.

 

 

이 초전기념비가 한국전쟁 휴전 이후 생긴 첫 유엔군 초전기념비입니다.

 

 

군사들의 모습이 새겨진 조형물이에요. 날씨가 따뜻하면 앞에 물이 채워져 있었을 거 같네요.

 

 

가운데 꽃이 있는 조형물도 있었어요.

 

 

어린이들이 좋아할 큰 놀이터를 지나니 이제 공원산책이 거의 끝나가네요.

 

 

죽미령 평화공원이 시작이었던 스미스 평화관을 지나가면서 카페를 발견했어요.

 

 

카페, 평화
위치 : 경기 오산시 경기대로 742
운영시간 : 평일 10:00~16:00, 주말 10:00~17:00 (월요일 휴무)

 

 

카페가 넓고 전시관 건물에 위치한 카페라 조용하고 깔끔했어요. 카페 안쪽에 키즈룸이 있는데도 조용해요. 음료 가격도 해서 산책 끝내고 커피 한 잔 하기에 좋네요.

 

 

아메리카노와 함께 구운계란을 한 개씩 먹었어요. 소금 없이도 퍽퍽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이 곳의 가장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주차가 편하다는 점이에요. 주차장은 1주차장과 2주차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주차요금은 무료에요. 주말 오전에 가니 주차장에 넉넉했어요. 근처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버스를 타고 올 수도 있어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살이 많이 쪄서 고민인데 가끔 와서 산책도 하고 커피도 한 잔 하면 좋을 거 같아요. 아이들이 있다면 의미있는 전시나 직접 해보는 체험전시가 많고 놀이터도 있어서 나들이 장소로 추천해요. 가장 좋은 점은 다른 사람들과 거리두고 다닐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오늘은 확진자가 역대급으로 많이 나온 날이에요 ㅠㅠ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