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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여 여행 3. 백제 문화 단지

by 꽃뿌니 2022. 5. 30.


이번 부여 여행 숙소는 롯데부여리조트였는데 리조트 길 건너에 바로 백제문화단지가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리조트 옆 1400년 전에 고대 왕국 백제의 고대왕국을 둘러보려고 합니다. 수학여행처럼 알찬 여행이었어요.


백제의 궁으로 들어가는 첫 번째 문은 정양문이라고 합니다. 정양문을 들어서면 아름다운 사비성이 보이겠지요.


백제 문화단지 관람 안내도가 있네요. 천천히 돌아보면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꽤 넓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저는 좀 부지런히 다니려고 합니다.


사비성 안으로 들어서니 그동안 서울에 있는 궁들을 많이 다녀 봤지만 백제시대의 궁은 처음 들어와 보네요. 사비시대의 궁을 최초로 재현한 것이라고 해요. 1400년 전에 건축물이 단아하고 멋지네요.


사비성에서 능사로 가는길에 발처럼 생긴 대나무로 엮어놓은 이것은 백제의 역사를 적어 놓은 거 같은데 백제 역대 왕들의 이야기도 있고 다양해요. 어르신들이 열심히 공부를 하시네요.


사비궁 뒤로 동산위에 오르면 제향루라는 정자가 있어요. 그곳에서 내려다본 사비성의 당당한 위용이 느껴지는 게 정말 멋있네요. 백제 궁의 섬세한 건축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이곳은 능사라고 해요. 백제의 성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사찰로 원형 그대로 복원해 놓은 거라고 해요. 백제 금동대향로가 발굴된 곳이 능사라고 합니다. 안에 있는 탑은 능사 5층 목탑이라고 해요.


능사 앞에는 연꽃지와 수경정이 있어요. 연꽃지의 연꽃이 아직은 활짝 피지는 않고 꽃봉오리만 많이 있었어요. 꽃을 피우기는 조금 일렀지만 그래서 더 예뻤어요. 수경정 위에서 찍은 능사의 5층 목탑이 웅장해 보이네요.


제향루가 있는 언덕을 넘으면 생활 문화 마을과 위례성으로 가는 길이 있어요. 제향루에서 생활문화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예쁜 꽃길이 아기자기하네요.


생활문화마을은 백제 사비 시대의 신분 별 주거유형을 보여주고 있어요. 어린시절 초가집에서도 살았고, 기와집에서도 살아 본 경험이 있는 저는 따뜻한 정감이 느껴지는 장소였어요.


위례성에 있는 망루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다리 건너로 보이는 문화마을의 전경이 산을 배경으로 시원해 보이네요.


백제문화마을에서 물레방아를 돌려 보는 즐거움도 있지요. 뒤에 있는 펌푸를 열심히 물을 올리면 물레방아가 돌아가네요. 물레방아 뒤에는 염소랑 닭도 있어요. 먹이도 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어요.


외양간이 있네요. 소들도 넓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을까 궁금해지네요.


이곳은 위례성인데. 백제 초기의 도성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앞쪽의 집들은 움집이라고 해요. 뒤로 보이는 전물이 위례궁입니다.


열심히 돌아다녔지만 아쉬움이 남네요. 좀 더 여유 있게 돌아봐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돌아보니, 사비성과 사찰 능사의 모습이 더없이 아름답네요.


백제 역사박물관에 능사의 불 켜진 5층 목탑이 너무 멋지네요 오른쪽의 사진은 5층 목탑의 전개도입니다. 전체 높이 38m로 가운데 기둥이 탑의 꼭대기까지 연결되어 있어요. 맨 위의 봉은 금으로 올려진 것이 성안에 있는 사찰의 위용이 느껴지네요.
백제문화단지 관람료가 어른 6000원이었는데 롯데부여리조트 숙박을 해서 관람료를 할인받았어요.
부여의 건축물은 서울에 있는 궁궐들이랑은 조금 달랐어요. 백제의 건축물은 단정하고 섬세하다고 표현하는데 딱 그 느낌이 들었어요. 부여여행을 하시게 되면 백제문화단지에 방문해서 좋은 추억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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