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굵은 눈송이가 온 세상을 덮을 듯이 흩날리네요. 이럴 때 가보고 싶었던 팔달산에 올라가 보려고 해요.
종로 사거리에서 언덕으로 올라가는데 눈이 많이 와요. 그래도 날씨는 아직 포근해서 좋아요.
산책로까지 올라왔는데 눈발이 약해졌네요. 그래도 오늘은 겨울 팔달산을 즐기다 내려갈거예요.
화서문 방향으로 걷다가 화서동 방향으로 성곽을 빠져나오니 억새밭이 있네요. 겨울바람에도 성곽을 배경으로 펼쳐진 갈대는 아름답네요.
갈대밭을 지나 도청방향으로 걸어가는데 다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네요. 이번 겨울은 팔달산에서 진정한 첫눈을 맞으니 기분이 좋네요.
도청 안으로 들어와서 잔디밭을 지날 때 찍은 사진인데 눈이 정말 많이 왔네요. 밤부터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고 하는데 쌓이지 말고 녹았으면 좋겠네요.
중앙도서관 앞에는 조금남은 단풍 위로 눈이 쌓이고 있네요. 오늘은 눈 구경을 많이 했어요.
도서관 입구가 눈으로 아주 분위기 좋은 장소가 되었네요. 차를 주차해 놓은 곳이 가까워지는 게 아쉬운 날이네요.
오늘은 벚꽃나무들이 꽃잎 대신 눈꽃을 얻고 있네요. 오늘은 포근한 날씨로 눈이 오는 데로 녹아서 멋진 눈꽃은 없을 것 같아요. 팔달산은 눈이 와도 산책하기 좋은 곳이니까. 겨울을 즐기고 싶을 때 어면 좋은 곳이랍니다.
겨울이 되면서 더 짙어진 소나무에 눈꽃이 살짝 앉으니 은은한 산수화가 되네요. 자연의 색이 아름다워서 발을 멈추게 되네요.
분위기 좋은 눈 오는 겨울 팔달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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