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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덕산 스플라스 리솜 스테이타워 S25 온천 여행 후기, 덕산온천 산책길

by 꽃뿌니 2023. 4. 18.

 
충남 여행 숙소로 잡은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왔어요. 코로나 이후에 대중탕은 처음이라서 부담스러웠지만 월요일 아침에 다녀와서 사람이 많지 않았고, 오랜만에 온천여행이라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였어요.
 

 
덕산온천의 멋진 글씨가 도착을 알려주네요. 덕산온천에는 설화가 있다고 하네요, "날개와 다리에 상처를 입은 황새가 논의 물을 열심히 상처에 찍어 바르기를 3일간 계속한 후 상처가 나아 날아갔는데 이를 이상하게 여긴 마을 사람들이 황새가 앉았던 자리를 살펴보니 따뜻하고 매끄러운 물이 솟아나고 있어 그 후로 이곳을 약수터로 사용하였는데 피부병, 신경통 등에 신통하게 잘 들어 이 마을을 온천골이라고 부르게 됐고 지금의 덕산온천이 되었다"라고 합니다.
 

 
오늘 묵을 숙소의 외관입니다. 이름이 스플라스 리솜 "스테이타워"입니다.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는데 1층방을 배정받았어요. 1층이라고 해서 너무 낮은가 했는데 들어가 보면 2층 정도 높이가 된다고 하네요. 바로 옆에는 아담한 카페도 있어요.
 

 
로비에서 숙소는 한층 위에 있어요. 복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일단 색감은 마음에 드네요.
 

 
거실에는 소파, 테이블, TV  방에서 볼 수 있는 발코니가 있어요.
 

 
거실과 방 쪽 발코니에서 보이는 창밖은 울타리가 쳐져 있어요. 울타리 너머로는 산책로가 있어요. 가끔 산책하는 사람들의 발이 보이기는 하지만 신경 쓰이지는 않아요. 다음날 아침에 스테이타워 둘레길 산책로를 걸었는데 직접 걸어보니 울타리가 높아서 숙소를 볼 수 없었어요.
 

 
방은 침대방 하나, 온돌방 하나 이렇게 두 개 있어요.  5인실 방이었어요. 침대가 깨끗하고 푹신해서 좋았어요.
 

 
주방에 간단한 주방 용품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계획은 조리기구 없는 곳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딸의 예약에 오류가 있었네요. 저녁을 밖에서 먹어서 숙소에서 요리를 하지는 않았지만 밤에 인덕션에 오징어를 구워 맥주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어요.
 

 
스플라스 리솜 객실에 공급되는 물은 천연 실리카온천수라고 하네요. 물의 대한 안내가 욕실 샤워 부스 문에 잘 소개되어 있어요. 물이 진짜 좋아요.
 

 

 
산책 겸 저녁을 먹으러 나가면서 로비를 찍은 모습입니다. 객실과 사우나에 비치되어 있는 어메니티도 판매 중이네요. 숙소에서 어메니티를 사용했는데 향이 참 좋았어요.
 

 
사과가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라 어딜 가든 사과꽃이 많아요. 사과꽃봉오리는 진한 핑크인데 꽃이 피면 연한 분홍색이 되어요. 정말 예쁘네요.
 

 
이곳은 리조트 후문을 통해 음식점을 가는 길입니다. 음식점을 가면서 메타세콰이아 길, 황토체험숲길, 온천둘레길을 걸었어요. 후문을 통해 회전교차로까지 가니까 바로 표지판이 있었어요.
 

 
산책길에 보리밭이 싱싱한 초록색으로 펼쳐져 있네요. 보리밭 너머로 우리가 가보고 싶었던 가로수길이 보이는데 너무 잘 어울리네요.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이 정말 멋지네요. 길이도 아주 길어요. 중간에 빨간색 우체통도 보이네요. 엽서를 한 장 넣어도 좋겠네요.
 
 

 
가로수길 중앙에는 일부로 중앙선을 만들기라도 한 듯이 크로버와 민들레가 가로수 길을 더 명품길로 만들어 주네요. 걸으면서 마음이 아주 편안해지는 시간이었어요.
 

 
메타스콰이어 숲이 끝나면 또 다른 가로수 길이 이어지는데 여기는 다양한 운동기구들도 있어요. 여행 중에는 아무리 신경을 써도 맛있는 먹거리를 지나칠 수 없어요. 그래서인지 저녁을 먹으러 가면서 저절로 운동기구 위로 올라가며 마주 보고 웃었어요. 
 

 
이곳은 환상의 숲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네요. 쉼터와 황새알이 초록색 인조 잔디와 잘 어울려요. 식사 후에 나올 때 보니까 황새알이 조명이었어요.
 

 
환상의 숲은 얼마 전까지 벚꽃으로 아름다웠겠네요. 바닥에 꽃은 져버리고 꽃받침만 곱게 뿌려져 있었어요. 지나오면서 아쉬움에 돌아보는 일이 많아지는 여행이네요.
 

 
예산 10경입니다. 예산에 가볼 곳이 이렇게나 많았군요. 경기도에서 멀지 않으니까 다음에 또 와야겠어요. 
 

 
덕산온천 입구에 소풍 같은 숲이 펼쳐져 있네요. 
예산에서의 일정은 아침 6시 사우나, 스파 오픈시간에 일어나 온천 즐기고 오늘 늦어서 못 가본 스테이 둘레길 산책길을 가보는 걸로 마무리해야겠네요.
 

 
아침 6시에 일어나 사우나를 하고 체크아웃을 하고 스테이 둘레길을 걸었어요. 스테이 둘레길은 우리가 묵었던 스테이타워 뒤쪽부터 리조트를 한 바퀴 도는 길이에요.
 

 
둘레길 시작에 안내판이 있어요. 흙길이라 푹신하고 걷기 좋았어요.
 

 
키 큰 잣나무길입니다. 시원하고 조용한 길이 좋네요.
 

 
걷다 보면 스테이 둘레길 반대편이 나와요. 반대편에도 안내판이 있어요. 반대편으로 나오면 허브조각공원 쪽으로 갈 수 있어요.
 

 
허브조각공원입니다. 셀프뱃살측정기도 있고, 여기저기에 조각도 꽤 많아요. 꽃도 피어있는 아기자기하고 조용한 장소입니다.
 

 
천천히 걸으며 조각들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리조트에서의 마지막 날을 마무리했습니다. 편하고 즐거웠던 여행이었어요. 다음에는 아들이랑 며느리도 같이 오고 싶어요.
 

 
이제 리조트를 떠나는 마지막 길입니다. 옆에 청보리도 시원하게 자라고 있어요. 첫날은 날이 흐리고 소나기도 내렸었는데 둘째 날은 하늘이 파랗고 어제보다는 미세먼지도 덜 심한 거 같아요. 둘째 날도 즐거운 여행 하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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