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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충남 예산 여행 예당호 (예당호 출렁다리, 예당호 음악분수)

by 꽃뿌니 2023. 4. 16.


오랜만에 떠나는 가족여행으로 들뜬 하루를 시작합니다. 충남 여행 첫 번째 예당호로 갑니다.



오늘 여행의 목적이기도 한 겹벚꽃이 피어 있네요. 지금은 예당호의 출렁다리로 갑니다.


주차장에서 출렁다리로 가는 길에 지역 특산물 판매점이 있네요.


출렁다리를 건너기전에 인공폭포가 있네요. 오늘은 날씨가 많이 흐리네요. 비 소식이 있었나 모르겠네요^^.


여기는 저렇게 커다란 알모양 조각들이 있는데 왜 있는지 알아봐야겠네요. 예당저수지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저수지이며 출렁다리 또한 우리나라에 제일 길다고 적혀있네요.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예산군의 새인 황새의자에 앉아서 사진 한 장 찍고 가요. 아!! 아까 하얀 알은 황새와 같이 황새 도래지인 예산군의 상징이었네요.

 
출렁다리 길이가 상당히 멀어 보이는데요. 지금 보이는 건 절반의 길이이고요. 끝의 전망대 뒤로 보이는 것만큼의  다리가 또 있어요. 출렁다리 앞에 있는 음악분수에서 음악분수쇼가 시작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얼른 전망대 위로 올라가 보려고 해요.
 

 
다리 중앙까지 건너왔어요. 살짝씩 움직이기는 해도 괜찮은 듯했지만 자꾸 걸음이 빨라지네요. 중간에서 멈춰서 사진을 찍는 건 좀 무서웠어요. 길 가운데 중앙선 같은 부분은 아래로 물이 보여서 앞만 보고 걸었어요.
 

 
다리 위의 전망대에는 예당호라고 쓰여있고 계단이 빙글빙글 돌아서 올라가야 되는데 다리를 건널 때보다 계단 오르는 게 더 무섭네요 ㅎㅎ.
 

 
드디어 음악분수가 쇼를 시작했어요. 전망대와 다리 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감탄이 끊이지 않네요. 그런데 하늘색이 잔뜩 흐려서 하늘이 호수 위로 내려앉아 있네요. 사진도 필터를 끼운 듯 흙백 사진 같네요.
 

 
동영상을 조금 빠르게 찍어 봤어요. 코요테의 순정부터 BTS의 노래까지 다양하게 나오네요. 어르신들을 위한 트로트도 섞여있었는데 어깨가 들썩이는 시간이었어요.
 

 
음악분수 쇼가 멈추고 호수는 다시 고요해졌어요. 우리는 출렁다리의 나머지 반을 건너가겠습니다.
 

 
우리가 건너가야 되는 남은 다리는 좀 더 길어 보이네요. 바람 세기가 좀 도 세게 부는 게 비가 오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차가 있는 곳으로 가려면 다시 돌아서서 건너야 되는데 걱정되지만 즐겁게 건너갔어요.
 

 
예당호가 아름답지요. 예당호 출렁다리는 2017년~ 2018년. 12월에 만들어졌고요.
음악분수는 2019년 1월 ~ 2020년 5월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오늘은 어디를 찍어도 아름다운 사진이 나오네요^^.
 

 
다리를 건너와 카메라를 호수 밖으로 돌리니 이렇게 화사하고 예쁘네요. 산책길의 수양버들이 화사함을 한층 더해주네요.
 

 
"예당호 쌍룡 이야기"가 있네요. 
"옛날 예산에는 맑고 푸른 산에 사는 청룡과 넓은 황금들판에 사는 황룡이 있었다. 용의 기준으로 예산은 늘 풍요로웠고, 오랜 세월 동안 후사리에 "용고랑"아라고 불리는 우물에서 용들이 승천하였다"라고 하는 전설이 있네요.
 

 
예당호 청룡과 황룡 이야기를 읽고 있는데 비가 한두 방울 떨어지네요. 얼른 차가 있는 곳으로 출렁다리를 건너가야겠어요.
 

 
드디어 출렁다리를 다시 건너왔는데 제법 빗방울 굵어졌어요. 그래도 이풍경이 너무 멋있어서 한 장 더 찍고 비를 피했어요. 차가 언덕 위 주차장에 있어서 남편은 차로 달리고 딸이랑 저는 포장마차고 뛰었어요 ㅎㅎㅎ.
 

 
비를 피하자마자 소나기가 세차게 쏟아지네요. 금방 바닥에 물이 고이고 있네요. 비를 피해서 이렇게 즐겁게 달리고 웃어본지가 얼마만인지^^ 비가 와도 즐겁네요.
 

 
출렁다리를 건너기 전에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어요. 우리도 떡볶이와 커피로 한숨 돌리는 시간을 가졌어요. 떡볶이도 커피도 정말 맛있네요. 상황이 맛을 업시키네요.
충남여행의 첫 번째 예당호였습니다. 다음 두 번째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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