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원 광교저수지에 있는 광교마루길을 한 바퀴 돌았어요.
벚꽃이 피는 봄에 이후에 처음 다녀왔어요. 그땐 나무에 연두색 잎이 막 돋아나고 있었는데 오늘은 짙은 초록색 잎들이 무성했어요.
광교마루길 데크길 구간이에요. 지난 봄과 많이 다른 게 봄에는 벚꽃 보러 온 사람들과 등산객들로 광교마루길이 북적였는데 벚꽃이 지고 날씨가 더워지니까 사람이 없어요. 낮에 갔는데 길을 따라 나무그늘이 꽤 많아서 걷기 힘들지 않았어요. 아침에 왔으면 공기가 상큼할거 같아요.
벚꽃이 지고 광교마루길에 꽃이 없을 줄 알았는데 길을 따라 하얀 꽃들이 가득해요. 이 나무의 이름이 때죽나무라고 해요. 꽃향기가 참 좋은 나무네요.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하늘이 아주 파랗고 좋았어요. 걷다보니 초여름이 오는 듯한 강렬한 햇빛도 느꼈어요. 이제 걸을 때 물을 들고 다녀야겠어요.
데크길을 지나고 다리를 건너고 나면 산을 따라 걷는 산책로가 나와요. 이 길은 산과 저수지, 나무그늘 덕분에 데크길보다 훨씬 시원해요.
이 길을 쭉 걷다보면 처음 시작했던 광교마루길 시작점이 나와요. 여기에서 광교공원으로 바로 갈 수도 있어요.
조금 덥긴 했지만 오랜만에 걸으니 운동되는 기분도 들었어요. 광교저수지 한 바퀴를 완주하니 뿌듯했어요.
2023.01.26 - [일상./오늘 하루.] - 눈내리던 수원 광교산 저수지 - 겨울 가볼만한 곳
눈내리던 수원 광교산 저수지 - 겨울 가볼만한 곳
탐스러운 눈송이가 온 세상을 덮을 듯 바람도 없이 소복소복 쌓이는 아침에 수원에 나왔다가 도로가 제설작업이 완벽하게 되어있는 게 어딘가를 가도 될 거 같아서 광교산 저수지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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