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리빙 편집숍과 카페가 함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아기자기한 그릇이나 소품들을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재미있고 즐거운 공간이었어요.
카페에 도착했을 땐 조금 늦은 저녁이었어요. 카페는 호매실동에서 조금 외진 곳으로 들어가야 해요. 차를 타고 갔는데 추운 날씨에 길이 얼어서 조심조심 가야 했어요. 가는 길에 보니 근처에 다른 예쁜 카페도 많더라고요. 주차공간이 있어서 차를 타고 가기 좋았어요. 카페에 도착했는데 저녁이라 카페 안이 한산했어요. 큰 유리창 안으로 벌써 예쁜 물건들이 가득 보이네요~~!! 두근두근!!!
카페에 들어가서 먼저 주문을 했어요. 커피도 있지만 차도 있고 뱅쇼도 있고 디저트도 있어요.
테이블과 의자가 다양해서 어디 앉을까 하다가 제일 안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어요. 벽에 기대고 앉을 수 있어서 편하고 좋았어요 :) 음료가 나올 때까지 진동벨을 들고 가게 구경을 했어요!!
리빙 소품과 그릇들이 꽤 다양하고 많았어요. 패브릭 종류와 디퓨저, 접시, 그릇, 주방도구 등등 판매하고 있어요. 하나하나 구경하는데 작은 모던하우스를 구경하는 느낌이었어요. 이런 소품 구경은 언제 해도 참 재미있어요.
시리얼 그릇이에요. 유리그릇에 우유를 담아서 하얀 우유가 비치는 느낌을 좋아하는데 귀여운 곰돌이 그림이랑 흰 우유가 잘 어울릴 거 같아요.
터키 문양의 냄비받침이라고 하네요. 문양이 정말 화려하죠?? 화려하고 이국적인 문양을 보니 마치 외국여행을 온 기분이 드네요.
저는 이런 잔잔한 무늬의 그릇도 좋아해요. 빨간 테두리 포인트도 정말 예쁘죠?? 예쁜 러그도 있었는데 사진이 없어서 아쉬워요.
주문한 차와 커피가 나왔어요. 저희는 히비스커스 티와 아인슈페너를 주문했어요.
아인슈페너는 크림과 함께 먹을 수 있게 스푼이 같이 나오고, 히비스커스티는 티팟에 담아서 나와요. 진짜 오랜만에 히비스커스 티를 주문했는데 색이 정말 예쁘죠?? 늦은 시간에 커피를 마시면 잠을 잘 못 자서 저녁에 카페를 가면 보통 차를 주문해요.
가게 인테리어도 예뻐서 어느 방향으로 찍어도 사진이 이쁘네요.
예전에 히비스커스 티가 항산화 성분이 많고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한참 많이 먹었었는데 ㅎㅎㅎㅎ 오랜만에 마셔보니 새콤한 맛이 참 맛있었어요. 생각해 보면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마신 것도 있지만 그냥 맛있어서 많이 마신 거 같기도 해요.
어반리빙카페는 예쁜 인테리어와 편한 분위기에 대화하기 좋은 카페였어요. 덤으로 예쁜 인테리어 소품까지 구경할 수 있으니까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다음에 선물을 살 일이 있으면 오고 싶네요.
나가는 길에 카페 입구에 있는 트리를 찍었어요. 벌써 크리스마스라니 올해 1년은 유독 빨리 지나간 한 해인 거 같아요. 아직 올해가 8일이나 남았으니까 남은 한 해 더 즐겁게 보내야겠어요.
메리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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