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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있는거 먹기.

요즘 날씨에 잘 어울리는 빅쭌부대찌개

by 꽃뿌니 2024. 12. 24.

 

 

아침에 나서면서 쌀쌀한 날씨에 오늘은 점심에 어떤 메뉴로 점심식사를 할까 창밖으로 스치는 음식점 간판을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혼자 웃어요^^. 
한지그림이 끝나는 12시 반에서 1시 사이에는 누구랄 것도 없어요. 오늘 점심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요. 오늘은 부대찌개로 정했어요. 날씨가 한몫하는 거겠지요.

 

 

오늘 부대찌개 집은 카페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게 넓은 마당이 있는 한옥입니다. 마당은 물론 주차장이지만 넓어서 여유로워요. 빅쭌 오늘의 선택이 옳았다고 느끼기를 바라며 들어가요. 어쩌다 사진에 이렇게 빛이 들어간 건지는 모르지만 저는 마음에 들어서 그냥 사용해요 ㅎㅎㅎ.

 

 

처음에 스치고 지나갈 때는 영어의 의미를 모르고 지나갔어요. 뭔가 자꾸 눈길을 끌어서 다시 보니까 부대찌개를 줄여서 부찌 영어로 발음되는 대로 부찌였네요. 한글은 대단해요. 어떤 말이든 안 되는 게 없잖아요.

 

 

문 열고 들어서니 샌스 보이나요 추억의 커피 자판기 앞면에는 정말 이제는 보기 드문 커피 자판기가 있네요. 오늘은 그냥 나왔지만 다음에 또 간다면 한 잔 꼭 마셔 보려고 해요^^. 

 

 

직원분이 안내한 자리로 가면서 보니 사리면이 많이 쌓여 있네요. 옆에는 셀프코너입니다 밑반찬이 준비되어 있네요. 사리도 라면사리는 원하는 만큼 드실 수 있어요. 라면사리는 한 개면 충분하지만 무료라는 게 즐거움이지요. 오뚜기와 농심 중에 드시고 싶은 것으로 드시면 되겠지요.

 

 

오늘은 여덟 명이었는데 룸에 넓은 테이블이 있어서 편하게 식사 할 수 있었어요. 달걀말이가 먹음직 스럽지요. 가격은 그럴만 한거 같아요. 

 

 

룸에는 여덟명이 앉는 테이블이 2개 있어요. 옆테이블 식사가 한참 진행 중에 들어가서 배고팠는데 테이블이 깨끗이 치워졌네요. 어린이 메뉴로는 어린이 떡갈비 세트가 있네요. 아이들이 같 이와도 테이블이 넓게 띄어 있어서 좋을 거 같아요.

 

 

자리에 앉아서 카운터까지의 거리가 꽤나 멀지요. 나오다 보니 카운터 안쪽으로도 적지 않은 테이블이 있었어요. 부대찌개는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니 단체로 와서 먹기에도 푸짐하고 좋겠네요.

 

 

드디어 밥이 나왔네요. 밥을 버터에 따듯할 때 비벼서 먹으라고 하시네요. 고소하고 맛있어요. 찌개랑 먹으면 숟가락을 못 내려놓게 맛있네요. 밥이 부족하면 더 가져다 드실 수 있다고 해요. 다이어트 중이라면 버터에 비비지 않아도 부대찌개가 충분히 맛있어요 ㅎㅎㅎ.

 

 

요렇게 반찬이 나오는데 어묵 볶음도 맛있지만 채 썰어서 살짝 무쳐 내놓은 단무지가 꼬들꼬들한 게 정말 맛있었어요.

 

 

빅쭌의 부대찌개는 햄 소시지가 정말 푸짐하네요. 거기에다 넓고 길게 썰어서 넣은 게 푸짐하고 더 떠먹는 재미가 아주 좋아요. 넓은 당면도 후룩후룩 신나게 건저 먹었어요. 처음 볼 때는 양이 많아서 놀라고 진하고 담백한 맛에 놀라지만 먹다 보면 느끼지도 못하는 사이에 바닥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미리 가져다 주신 국물을 보충하고 보글보글 끓어나면 라면사리를 넣어서 먹지요. 배는 물론 부르지만 우리가 라면사리 먹을 배는 또 따로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도 마지막 양심이 있지 네 명이 라면 한 개만 먹었어요 적당히 먹은 거 맞지요 ㅎㅎㅎ.

 

 

우리나라 음식 중에는 바글바글 끓고 있는 찌개보다 더 맛있어 보이는 음식은 없는 거 같아요. 이제 모두가 말이 없어지는 시간이 되었네요 맛있는 거 앞에서는 그렇게 할 말이 많다가도 모두 조용해지더라고요^^.
점점 더 추워지네요 따듯한 부대찌개 드시고 든든한 하루 보내세요. 
한번 더 가고 싶은 빅쭌부대찌개 집 부찌  "BUCCI"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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