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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있는거 먹기.

21. 혼밥하기 좋은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 - 병점 중심상가 맛집

by 꽃뿌니 2020. 4. 10.

 

요즘 밖에서 혼자 밥먹는 날이 자주 있었어요.
지난번에는 역전우동에서 혼밥을 했었는데
오늘은 뜨끈하고 든든한 한끼를 먹고 싶어서
병점 중심상가에 있는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에 다녀왔습니다. ㅎㅎ
가게 이름이 너무 길어서 저는 그냥 담소라고 불러요.


보통 순댓국은 돼지육수를 내어 국물을 만들지만
담소소사골순대는 소사골 육수를 사용하여 순댓국을 만들어요.
그래서 일반 순댓국보다는 냄새도 덜 나고 깔끔해서 좋아요.
보통 점심에 냄새나는 음식은 피하는데 여기는 가끔 가고싶을 때가 있어요.



우사골 우순댓국입니다.
순댓국 메뉴는 우사골 우순댓국, 우사골 돈순댓국, 일반 순댓국이 있습니다.
우사골 우순댓국은 우사골에 소고기와 순대가 들어있고,
우사골 돈순댓국은 우사골에 머릿고기와 순대가 들었고,
일반 순댓국은 우사골에 머릿고기, 순대 그리고 들깨가루가 들어있어요.
위에 두 메뉴에는 들깨가루가 들어있지 않아요.


순댓국 국물이 참 깔끔해요. 순댓국이 나오기 전에 김치랑 벌써 밥을 먹었어요 ㅎㅎㅎㅎ


양념장을 가져다 주셨어요 ㅎㅎㅎ


순댓국 안에 들어있는 소고기입니다. 푸짐하게 들어서 밥을 다 먹을 때까지도 소고기가 있었어요.
순댓국 안에는 소고기, 순대, 당면이 들어있어요.


안에 당면도 들었어요. 당면이랑 고기랑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담소소사골순대 순댓국은 고기도 맛있지만 순댓국 안에 들어있는 순대가 정말 맛있어요.
추가메뉴로 순대만 주문할 수도 있어요.


순대는 찹쌀순대랑 하얀색 백순대가 들어있어요.
순대 안에 야채가 많이 들어있어서 정말 맛있어요.
저는 순대에 새우젓 하나씩 올려먹는걸 좋아해요.


너무 뜨거워서 공기밥 뚜껑에 올려두고 식혀먹었어요 ㅎㅎㅎㅎㅎ
처음 순대국 먹을 때 이렇게 먹으라구 배워서 아직도 이렇게 먹고 있습니다ㅎㅎ :)

 

무채나물에 밥을 올려서 먹었어요 ㅎㅎ
자리마다 두 종류의 김치가 비치되어있고 먹을 만큼 씩 접시에 덜어먹을 수 있어요.

 

 

먹다보니 어느새 밥도 다 먹고 국도 다먹고 반찬도 다 먹었습니다!!
점심인데 너무 든든하게 먹어서 오후에 조금 졸렸습니다 ㅎㅎㅎ
진짜 봄이 왔나봐요~ 오후가 되면 포근하고 나른해요~
오늘은 너무 먹고 싶어서 먹긴 했지만 
아무래도 국밥이다 보니까 양도 많고 배불러서 점심으로 먹으면 오후에 잠이 오네요.ㅎㅎㅎ

담소는 든든하게 한끼 먹기 좋은 곳이예요.
그리고 혼밥하는 사람들도 꽤 많아서 혼밥하기에도 좋아요.

포장으로 사면 국물도 양껏 주셔서 2인분같은 1인분을 먹을 수 있어요.

더 더워지기 전에 국밥 한 그릇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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