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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 하루.

17. 어느새 가을이 오고 있어요.

by 꽃뿌니 2020. 9. 5.

 

 

오랜만에 밭에 가서 가을을 느끼고 왔어요. 올해는 여름이 금방 지나가고 어느새 가을이 가까이 다가왔어요.
밭을 가는 길에 닭의장풀, 맨드라미, 백일홍이 발길을 머물게 했어요. 

 

 

파랗고 작은 꽃은 "닭의장풀"이라는 꽃 입니다. 닭의장풀은 들에 나가면 흔히 볼 수 있지만 아침 이슬에 살짝 젖어 있어서 더 예뻐 보였어요.

 

 

이꽃은 맨드라미인데 어쩜 이렇게도 주름을 잘 접어서 피는지 볼수록 신기해요. 마치 주름진 캉캉치마의 끝자락같이 생겼어요. 꽃말을 적고 싶었는데... 아름답지 않아서 꽂만 보기로 해요.

 

 

이꽃은 "백일홍"입니다 꽂잎 색이 빠져 들어가게 강렬하고 예뻐요. 백일홍의 꽃말은 행복입니다. 백일홍 보시고 기분 좋아지시기 바래요. 모두 행복하세요!! 😊

 

 

비 온 뒤의 나무숲에 이끼가 너무 싱그러워서 찍어 봤어요. 요새 비가 많이 와서 피해도 심하고 힘들었지만 이끼는 이렇게 잘 자랐네요.

 

 

밭이 멀어서 자주 갈 수가 없어서 밤나무를 심었더니 이렇게 탐스럽게 밤송이를 매달고있네요. 태풍에 무사한가 궁금해서 가봤는데 다행이 많이 안떨어져서 너무 기뻤어요. 벌써 알감이 벌어졌는데 귀엽게도 색이 아직 하얀색이네요. 추석이 다가오는데 제사상에 올릴수 있기를...

동그란 밤송이가 마치 요즘 딸이 만드는 수세미 같네요 ㅎㅎㅎ 귀엽다

 

 

 이 화려한 꽃은 "꽃범의 꼬리" 라고하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연보라 색 꽃이 초록색 잔디와 너무 잘어울립니다.

 

 

밭 근처에 산소도 있는데, 산소 주변에 이렇게 예쁜 꽃이 피어 있어서 깜짝 놀랬어요. 꽃말이 "청춘, 젊은날의 회상, 추억, 열정"입니다. 아주 맘에 드는 꽃말이네요. 이렇게 예쁜 꽃도 벌초 때 살아남지 못할 걸 생각하니 속상해서 몇뿌리 뽑아서 화분에 옮겨 심었는데 잘 살아 주었으면 좋겠어요. 

야속한 태풍은 또 올라오고 있네요. 부디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코로나19 조심하시고, 개인 방역 수칙 잘 지키켜서 안전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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