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송방천을 따라 동탄호수공원까지 걸었습니다. 아직 추워지기 전이라 걷기에 너무 좋았고, 오랜만에 예쁜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송방천 끝에 있는 송방천공원부터 동탄호수공원까지 걸었는데 30분정도 걸렸어요. 아주 길지도 않으면서 산책하기 좋은 거리였어요. 이제는 추워져서 또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봄이 오면 또 산책하러 나가야겠어요.
산책로를 따라 피어있는 구절초입니다. 구절초의 꽃말은 "순수, 어머니의 사랑"이래요. 이 사진은 한지그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찍은 사진인데 지금도 그때의 느낌이 되살아나네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단풍나무는 고목에 꽃이 핀것처럼 나무기둥을 귀엽게 달려있어서 나무잎까지도 붉게 물들이고 있네요.
지금은 나무들이 모두 붉게 단풍이 들었는데 이 사진을 찍을때는 벌써 빨갛게 물든 단풍잎이 참 예뻤어요.
동탄호수공원까지 가는길이 좀 멀다싶어서 지루해질때 즈음에 눈앞에 나타난 한쌍의 오리는 눈을 뗄수없게 예뻤어요. 혼자 걸으면서 여행을 떠나온듯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근처에 예쁜 카페도 많으니 날씨가 풀리면 카페도 가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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