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막바지 단풍구경을 하러 오산 물향기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코로나와 바쁜 일들이 겹쳐 단풍구경도 제대로 못했는데 그래도 더 추워지기 전에 단풍구경을 하고 와서 기분이 좋아요. 물향기 수목원은 오산대역 바로 앞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가기도 편하고 주차장도 넓어 자차를 이용해 방문하기에도 좋아요. 관람시간은 한시간, 여유롭게 2시간 정도로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수목원입니다. 특히 메타세쿼이아길이 예쁜 수목원이예요.
물향기 수목원 주차장을 지나 매표소로 가는 길입니다. 봄이나 여름에는 넝쿨이 터널을 이루고 있던곳인데 가을이 깊어가니 그냥 울타리만 있네요.
매표소 앞에 석양에 반짝이는 메타스퀘아는 국화와 더불어 올 가을도 아름다웠어요. 여기가 예쁜 사진스팟인지 사람들이 여기에서 사진을 엄청 많이 찍고 있었어요.
<물향기 수목원 관람시간>
봄철(3월 1일 - 5월 31일), 가을철(9월 1일 - 10월 31일) : 09시 - 18시 (입장마감 : 17시)
여름철(6월 1일 - 8월 31일) : 9시 - 19시 (입장마감 : 18시)
겨울철(11월 1일 - 2월 28일) : 9시 - 17시 (입장마감 : 16시)
<물향기 수목원 입장료>
어른 : 1500원
청소년/군인 : 1000원
어린이 : 700원
관람시간은 계절마다 조금씩 다르기때문에 확인하고 가야해요. 11월부터는 겨울이라 4시까지 입장 가능하고 5시에 퇴장이라서 부지런히 다니느라 조금 아쉬웠어요. 입장료는 딸이랑 둘이 3천원이라서 비싸지는 않았어요.
들어가자마자 메타세쿼이아길이 나와요.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쭉쭉 뻗어있어서 길에서 하늘을 쳐다보면 정말 예뻐요. 메타세쿼이아길에서 하늘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
메타세쿼이아길 옆으로는 작은 천이 흐르고 있어요. 돌다리도 있고 물을 따라 걷다보면 수목원 중앙에 연못도 나와요.
걷다보면 길에 꽃이 많아요. 가을이라 국화가 많이 있었어요. 봄이나 여름에 왔을 때랑은 또 다른 분위기가 나요.
수목원 중앙의 연못입니다. 연못 주변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찍었어요. 늦게 와서 해가 지는 시간이라 더 분위기가 좋아요.
연못에서 식물원으로 가는 길에 있는 원두막입니다. 딱 이 각도에서 원두막에 앉아 사진을 찍으니까 예쁘게 나왔어요.
엄청 큰 나무 꼭대기에 엄청 큰 새집이 있어서 신기해서 찍었어요. 저렇게 높은 곳에 어떻게 집을 지었는지 신기해요.
늦게 도착해서 시간이 부족했던건 아쉽지만 사람이 적어서 여유로운 느낌은 좋았어요.
연못에서 길을 따라 걸으면 원형 유리 돔의 식물원이 나옵니다.
물향기 수목원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전망대로 가는 길입니다. 물향기 수목원에서 딸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 전망대라 늦지 않게 가기 위해 부지런히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길에도 단풍에 예뻤어요 😊
전망대로 가는 오르막길을 열심히 오르다보면 소나무 숲에 있는 벤치가 나와요. 코로나가 끝나고 보온병에 간단한 커피나 샌드위치를 챙겨와 이런 곳에서 간단하게 먹고 가면 좋을거 같아요 :) 쓰레기가 생기지 않은 통에 담거나 쓰레기를 챙길 봉투도 함께 가져가야 할거 같아요.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나무로 만든 작은 전망대이지만 올라가면 오산의 아파트들이 보여요 :) 딸은 탁 트인 느낌이 좋대요.
전망대에서 보이는 모습입니다. 높은 곳에서 보는 경치는 멍때리기 좋은거 같아요.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입니다. 조금 삐걱삐걱해서 잘 디디며 내려가야 합니다.
전망대에서 다시 아래로 내려가는 길에 멋진 갈대숲도 있습니다. 메타세쿼이아길과 단풍나무, 국화꽃, 갈대까지 가까운 곳에서 가을종합세트를 본 느낌이예요.
거의 출구가 가까워 지고 있어요.
나무로 된 다리와 낙옆진 나무가 예뻐서 찍었어요. 여기 나무 다리 위에 서서 사진을 찍어도 잘 나와요.
거의 다 내려오면 산림전시관이 나옵니다. 산림전시관에 가는 길도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있어요.
물향기 산림전시관입니다.
예전에 들어갔을 때 재미있게 봤었어요. 오늘은 시간이 너무 늦어 나가야 할 시간이 되어서 들어가보지 못했어요. 주말에 아이들과 왔을 때 가보면 좋을거 같아요.
물향기 산림 전시관 옆에는 이런 고목도 있습니다. 고목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까 까치가 다가와 포즈를 잡아주네요 :) 고목앞에 가서 딱 서있는 까치도 신기해서 함께 찍었어요.
분재원에 가는 길에 원두막이 하나 있어요. 지붕이 너무 귀여운 원두막이었습니다.
분재원도 정말 신기했어요. 보통 분재는 소나무 분재라고 생각했었는데 국화가 피어있는 분재들이 있었어요.
이제 출구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단풍이 끝나질 않아요.
마지막으로 출구 근처에 있는 감나무를 찍었어요. 감나무에 감이 예쁘게 달려있어요.
딸이랑 둘이 다녀온 물향기 수목원도 좋았지만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서 친구들과 도시락을 가지고 놀러가고 싶어요. 코로나가 빨리 끝나서 여행도 다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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