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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있는거 먹기.

2. 프랑스 가정식 <리블럽> 후기 / 행궁동 맛집

by 꽃뿌니 2019. 9. 16.

 

 

 

2. 프랑스 가정식 <리블럽> 후기 / 행궁동 맛집

 

 

 

안녕하세요.

 

어제 저녁에는 프랑스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리블럽"이라는 식당에 다녀왔어요. 위치는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신풍동)이고, 화성행궁에서 행궁동으로 쭉 가다가 회전로타리에서 그대로 직진해 골목으로 들어가면 갈 수 있어요.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금방 도착해요. 행궁동은 골목마다 예쁜 카페가 많아서 구경하며 걷기 좋은 곳이예요.

정확한 위치는 지도로 한번 더 확인해 보세요. 존앤진피자가게 바로 옆이예요.

지도에 보면 행리단길이라고 뜨네요 ㅎㅎㅎ

 

 

 

 

 

 

행궁동에 프랑스 가정식을 파는 곳이 있어서 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갈때마다 항상 사람이 많아서 가질 못했어요. 행궁동에 있는 음식점들은 대기가 길어 기다려야 하는 음식점들이 많아요. 이번에 갔을 땐 다행히도 한 자리가 남아 있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리블럽 가게 외부모습입니다.

 

 

 

 

 

 

가게는 그렇게 크지 않아요. 옛날 가정집을 개조한 느낌이고, 안으로 들어가면 주방도 오픈되어 있고 테이블이 6개정도 있어요. 내부에 화장실도 있답니다.

 

 

 

 

 

 

가게는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테이블마다 꽃이 있어서 화사해 보이네요. 테이블 매트도 접시 디자인도 예뻐서 좋았어요. 

 

테이블에 자리를 잡자마자 음식을 주문했어요.

이 곳은 1인 1메뉴가 필수예요. 사이드메뉴를 제외하고 샐러드와 메인디쉬에 있는 메뉴를 인원수만큼 시켜야 해요. 저녁 7시 넘어서 갔더니 메인메뉴 중에 재료소진으로 주문이 불가한 메뉴도 있었어요. 저희는 4명이 갔기 때문에 4종류의 음식을 시켜야 했는데 샐러드 1개와 소고기 밀푀유 라자냐 2개, 버섯귀리밥 1개로 총 4개의 메뉴를 주문했어요. 

 

저희가 주문한 음식들입니다.

 

 

 

 

 

 

첫 번째 메뉴는 키쉬와 미니샐러드입니다. 야채 샐러드와 함께 버섯이 듬뿍 들어간 파이와 샐러드가 나왔어요. 샐러드 드레싱시 상큼해서 버섯파이를 잘라 야채를 얹어먹으니 맛있었어요. 파이도 버섯 향이 듬뿍 나서 좋았어요. 샐러드이지만 먹다보니 포만감이 느껴졌어요.

 

여기는 익힌 토마토가 샐러드에도 나오고 나중에 볶음밥에도 들어있는데 음식이랑 잘어울리네요.

 

 

 

 

 

 

이렇게 잘라서 각자 접시에 덜어 먹었어요.

키쉬와 미니샐러드 가격은 16,000원입니다.

 

 

 

 

 

 

그 다음으로 나온 요리는 소고기 밀푀유 라자냐입니다. 얼마전부터 라자냐가 먹고싶었는데 메뉴에 라자냐가 있어서 고민도 없이 주문했어요. 가운데는 바질페스토가 얹어져 있어서 바질 향이 나고, 라자냐 그릇 안쪽으로 다진소고기가 들어간 소스가 들어있어요. 라자냐 사이사이에는 치즈와 가지같은 채소가 밀푀유처럼 겹겹이 들어있어요.

 

 

 

 

 

 

가까이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예요. 보통 라자냐는 오븐용기에 층층이 쌓아 만드는데 이렇게 밀푀유처럼 세워서 먹는 라자냐도 새롭고 좋았어요. 이렇게 세워져 있으니까 소스, 고기, 야채를 모두 한 숟가락에 푹 떠서 먹기 편하네요.

 

 

 

 

 

 

한 숟가락에 푹 뜬 모습입니다. 아채도 보이고, 그릇 안쪽에 있던 다진 소소기도 보여요.

처음엔 너무 뜨거워서 접시로 옮겨담아 조금씩 먹었는데, 식은 후에는 입 크게 벌리고 입안 가득 넣어먹었어요.

소고기 밀푀유 라자냐 가격은 18,000원입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메뉴는 통닭다리구이와 버섯귀리밥입니다.

버섯귀리밥과 통닭다리구이, 그리고 야채구이가 함께 나오는 메뉴예요. 메뉴와 함께 가위가 나와요. 먹는 방법은 닭다리 살을 발리고, 양파를 잘라서, 숫가락에 밥은 뜨고, 야채들과 고기를 얹어서 한입에 먹는 거래요. 귀리가 들어간 밥은 처음인데 귀리 알갱이가 통통 터지는 느낌이 들어서 식감이 좋아요. 버섯귀리밥도 버섯향이 가득해서 맛있고, 고기, 아채랑 함께 먹으니까 든든해요.

 

 

 

 

 

 

다른 버섯귀리밥을 주문하고 어떤 음식인지 궁금해서 검색을 했다가 사진이 이상해서 맛있을지 걱정을 많이 한 메뉴예요. 그런데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 사진보다 훨씬 맛있어보여서 안심했어요. 그래서 제가 사진찍을 땐 맛있게 보이게 찍으려고 노력했는데 맛있게 보였으면 좋겠어요 ㅎㅎ

맛은 좋고 잘 먹었지만 가격은 조금 비싸요.

통닭다리구이와 버섯귀리밥 가격은 21,000원입니다.

 

 

음식은 대체적으로 맛이 좋았어요. 그리고 보통 가는 이탈리안 레스토랑과는 다른 음식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새로웠지만 맛있는 음식이었고, 저희는 모든 접시를 싹싹 다먹고 나왔어요.

하지만 늦게 가면 메뉴가 다 떨어질 수 있어요. 그리고 가격이 싸지 않으니 참고하고 방문하세요.

 

 

추석 연휴 마지막날 다른 해보다 유독 바쁜 연휴를 보내고 많이 피곤했는데 분위기 좋은 곳에서 새로운 음식을 먹었더니 힘이 나네요. 맛있는 음식도 먹었으니 오늘부터는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열심히 지내보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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