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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 하루.

오산 맑음터공원, 오산천 산책로에서 주말 하루 시작

by 꽃뿌니 2021. 5. 23.

 

 

오늘은 딸이 드라이브 코스로 선택한 오산에서 만난 예쁜 공원과 시원한 산책로가 소개해 드릴게요.

 

 

가까운 곳에서 만난 오산천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한 모습이었어요. 물 위에 떠있는 건 어리연이고 물가에 노란 꽃은 창포꽃인데 아주 예뻐요. 전에 멀리 연밭에서 어리연을 찍어 왔었는데 오산천에도 있었네요.

 

 

창포는 단오가 생각나는 꽃이지요. 옛날에는 단오가 되면 창포물로 머리를 감았다고 하지요. 창포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좋아질까요?? 👩‍🦰

 

 

연밭 사이로 유유히 걷고 있는 새가 있어서 자세히 보니 맑은 물속에 물고기가 아주 많이 헤엄치고 있었어요. 올봄 비가 많이 와서 물도 많고 깨끗해 보이네요.

 

 

물 위를 가득 채우고 있는  연둣빛의 물풀은 개구리밥인 거 같은데 진한 연잎과 노란 연꽃이 어쩌면 저렇게 잘 어울리는지 감탄이 나오네요. 

 

어리연을 가까이에서 찍어봤어요. 연꽃은 언제 봐도 그림으로 옮겨보고 싶어요. 꼭 한 번 한지그림의 소재로 써보고 싶네요. 조금이라도 가까이에서 찍으려고 하다 보니 사진이 흔들려서 아쉽네요.

 

 

물이 정말 맑아 보이지요 뿌리가 물에 떠서 자라는 물풀이 물에 비친 하늘과 나무 그림자와 함께 어우러진 것이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답네요.

 

 

오산천에서 예쁜 돌길과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길 건너에 맑음터공원이 있다고 해서 조금 덥지만 공원도 가보기로 했어요. 원래는 맑음터 공원이 목적지였는데 주차를 하고 보이는 오산천이 너무 예뻐서 오산천을 한참 산책했어요.

 

 

공원은 생각보다 크고 다양한 시설이 있었는데 전망대도 보이고 고가다리는 야영장으로 바로 가는 길인데 요즘은 코로나로 운영을 중단해서 다리의 통행도 막아 놓고 있었어요. 

 

 

공원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 보면 조각 공원과 어린이 물놀이장도 있는데 많은 시설이 사용 금지된 것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 하루네요. 좀 더 방역조치를 잘 따라야겠다는 마음뿐이네요.

 

 

공원에는 쉬어갈 수 있는 벤치나 정자 있고 이렇게 예쁜 포토존도 있어요 의자가 특이하지요 가까이 앉을 수밖에 없는 구조네요^^:)

 

 

공원을 나오려는데 새하얀 토끼가 풀을 뜯고 있네요. 어른인 나도 신기한데 아이들은 엄청 좋아하겠네요.

 

 

오산천변에는 꽃밭이 조성되어 있는데 구스타프 클림트의 "THE TREE Life" (생명의 나무)와 닮은 공원입니다. 구스타프 클림트는 몽환적인 작품으로 명성을 떨치는 화가라고 하네요. 정원에서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이 느껴지는듯 하네요.

 

 

안내 현수막에서 본 그림처럼 원형으로 만들어진 꽃밭에는 아주 다양한 꽃들이 많이 심어져 있었어요.

 

 

오산천을 걷는 내내 예쁜 봄꽃들로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 한 시간 정도 걸었는데 힘든지도 모르고 걸었네요.  재즈 페스티벌 오픈 현수막이 걸려 있네요 멀지 않은 곳에 오산의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다고 해요. 다음에는 전시장, 공연장, 운동장 등을 들려보려고 해요. 오산천에서 힐링하는 시간 되세요.

 

봄이 끝자락만 남은 듯하네요. 건강하게 여름을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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