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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韓紙/작품기록.

앵초꽃 담은 한지사각등 - 한지그림, 한지공예 작품

by 꽃뿌니 2021. 6. 20.

 

 

오랜만에 한지 작품을 올려봅니다.
예전에 한지그림 연구회에서 전시했던 한지그림 등입니다.
한지사각등은 보통 공예로 많이 하지만 이 작품은 한지그림이 더 돋보이는 작품이예요.

 

 

한지등을 전시할 때 모두 다른 디자인으로 전시를 했는데 저는 제부한테 부탁해서 아크릴로 사각등 골격을 직접 제작했어요. 다만 아크릴이라 좀 무겁지만 튼튼하기는 해요. 

 

 

등 아래 다리부분의 한지는 제가 직접 염색한 한지예요. 예전에는 가끔 직접 염색해 사용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해본 지가 오래됐네요.
한지등은 등 부분의 한지가 두꺼워지면 등이 탁해지는 면이 있어서 얇게 붙여요.
그래서 다리와 같은 한지를 한 곂 붙이고 그 위에 무늬있는 실크지를 붙인 후에 꽃그림을 했어요.

 

 

한지등에 있는 꽃이름은 앵초인데 우리나라에 많이피는 꽃이고 4월에서 5월 사이 전국 산에서 볼 수 있어요. 
꽃잎이 앵두를 닮아서 앵초라고 하네요.

 

 

 

꽃을 가까이에서 찍어 봤어요. 한지그림은 손으로 뜯거나 물붓으로 뜯는데 앵초는 도트로 눌러 그린다음 뜯었어요. 앵초잎은 매끈하지 않고 주름처럼 올록볼록해서 붙일때 주름을 잡아서 느낌을 주었어요.

 

앵초의 꽃말은 행운의 열쇠라고 합니다. 너무 예쁜 꽃말이죠??

 

 

한지등에 불이 켜지면 또다른 은은함이 매력있는 것이 한지등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침실에 두는 무드등으로 한지로 만든 등을 추천 합니다.
한지그림을 한지등에 그리면 환한 조명의 불빛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해요. 하지만 너무 그림이 많으면 등이 답답하니까 여백을 주는게 팁입니다.

 

 

한지등은 볼등도 있고 다양한 모양이 있어요. 한지로 등을 만들면 조명이 더 분위기 있고 좋아요. 한지등은 다 예쁘지만 직접 만들어 보면 내가 만든 등 제일 멋져요. 
얼마전 아들이 작업실에 멋진 스탠드 등을 선물했는데 조명도 밝고 좋지만 내가 만들면 사서 쓰는 제품보다 더 소중하고 마음이 가서 좋은거 같아요 ㅎㅎㅎㅎ

 

다음에 또다른 등도 소개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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