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요리 - '문어 숙회와 야채무침' ,닭 대신 문어, 문어요리, 맥주안주

 

 

안녕하세요. 지난 초복 잘 지내셨나요??

 

올해 초복에는 닭 대신 마트에서 문어를 사먹었어요. 문어가 먹고싶기도 했고 문어도 닭 만큼 보양식이니까요!!
그리고 요즘 초복이지만 삼계탕집을 가기에는 망설여지는 시기인거 같아요. 또 초복엔 닭을 못먹어도 많이 아쉽지 않은 느낌이예요. 왜냐하면 앞으로 중복도 있고 말복도 있으니까요 :)

 

 

마트에서 구입한 삶은문어입니다. 문어다리가 2개 들어있는데 엄청 통통해서 하나만 썰어도 양이 꽤 많았어요. 문어는 이미 삶아져 있어서 바로 먹어도 돼요. 문어가 야들야들 연하게 삶아져 있는데 푹 익혀서 쫀득쫀득하게 먹고 싶은 분은 조금 더 삶아서 먹으면 딱 좋아요.

 

 

그리고 문어숙회와 함께 먹을 야채를 준비했습니다.

당근, 깻잎, 적양파, 부추, 파프리카, 케일을 가늘게 채썰어서 준비했습니다. 양파는 준비하는 동안 찬물에 담가 아린맛을 제거해줍니다.

 

 

소스재료 : 간장, 매실청, 들깨가루, 청양고추가루 조금, 레몬즙

소스는 매실청과 레몬즙으로 새콤달콤하고 청양고추가루로 매콤하게 만들었습니다. 청양고춧가루가 맵지만 들깨가루가 들어가서 맛이 부드러워졌어요.

 

 

문어와 야채를 한 접시에 옮겨담았습니다. 아채는 먹기 좋게 양념소스에 버무려 담았어요. 문어도 양쪽에서 먹기 편하게 양 옆으로 썰어 담았습니다.

 

 

야채의 색을 다양하게 담아주니 영양도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 같아서 좋아요. 문어에는 레몬즙을 뿌리면 비린맛없이 상큼하게 먹을 수 있어요.

 

 

문어가 야들야들하고 괜찮죠?? 이번 초복 메뉴를 참 잘 정한거 같아요.

 

 

문어를 야채에 싸먹으면 되지만 그래도 초장이 빠지면 섭섭하니까 초장도 그릇에 담았습니다.

 

 

식탁에 두고 보니 오랜만에 먹음직스러운 안주를 만든거 같아요. 그래서 시원한 맥주를 한잔했어요. 야채랑 문어를 함께 먹으니 새콤달콤 맛있었어요 :)

 

요새 날씨가 너무너무 더운데 더위 조심하시고 맛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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