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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집밥.

간단한 한끼 식사 레시피 - 야채전 만들기

by 꽃뿌니 2021. 7. 14.

 

 

안녕하세요. 맛있는 점심식사하셨나요.

오늘은 야채전을 만들어 봤어요.

 

재료 : 호박, 감자, 실파, 풋고추, 부침가루
그리고 기름은 들기름으로 고소하게 부쳤어요.
호박은 지름 15cm 정도되는 둥근 호박 4분의 1, 감자 큰 거 1개, 파 작게 한 줌, 풋고추 2~3개

 

 

얼마 전에 밭에 갔더니 호박이 몇 개, 고추가 몇 개 달려 있었어요. 밭이 멀리 있어서 또 가기 힘들어 모두 따왔는데 호박 하나는 늙어서 씨가 살짝 단단해져 있네요. 호박을 쪼개 씨 부분은 모두 파내고 채칼로 밀었어요. 감자도 같은 굵기로 하려고 채칼로 밀어놓고 보니 굵기가 맘에 드네요.

 

 

파는 요즘 실파가 많이 나와 있더라고요. 깨끗하게 씻어서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채썰기가 모두 끝나고 보니 건강함이 느껴지는 부침개가 될 거 같아요. 오징어도 냉장고에 있었지만 오늘은 야채만 먹기로 했어요.

 

 

밀가루 대신 그림만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부침가루를 쓸 거예요. 

 

 

저는 가루를 많이 안쓰려고 야채를 밀가루에 먼저 버무렸어요. 이렇게 하면 야채맛을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부침가루에 버무린 야채에 물 농도를 맞혀서 섞어주세요. 야채가 잘 엉겨 붙을 수 있을 정도만 물을 부어 주세요.

 

 

가스 위에 펜을 올리고 뜨거워지면 기름을 두르고 부치시면 돼요. 시댁에서 올라온 들기름인데 많이 고소하네요. 평소에는 볶음이나 밥 비벼 먹을 때 쓰는데 오늘은 고소한 맛이 느끼고 싶어서 들기름으로 부쳤어요. 

 

 

한쪽이 익어가는 거 같아요 부침개 칼을 안 쓰고 뒤집을 거예요. 위에 물기가 마르면 뒤집어요.

 

 

첫 번째 시도가 불안하지만 뒤집었는데 아~~~ 잘 안됐어요. 옆에서 딸이랑 남편이 웃고 난리가 났네요. 우리 딸 이모들 단톡에 올리고 다들 아주 즐거워하네요. ㅠㅠ

 

 

그렇지만 두 번 실수는 하지 않았어요. 너무 욕심껏 담았더니 무거웠나 봐요. 이번에는 가볍게 뒤집기 성공했어요. 

 

 

만들어진 전을 언젠가 여주에서 사 온 도자기 접시에 담았어요. 접시가 좀 무겁기는 해도 한 번씩 써보면 분위기도 있고 좋아요. 불 가까이에 오래 안서 있어도 되는 야채 전으로 오늘 저녁 메뉴 집에서 추천합니다.

 

코로나 방역수칙 단계 격상으로 힘들겠지만 나가지 못하면 집에서 즐기시면서 부디 더운 여름철에도 건강 지키는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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