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이하여 향긋한 봄나물 반찬을 만들었어요.
어제 시골로 이사 간 지인을 만나러 갔다가 뜯어 온 망초대로 봄나물을 무쳐봤어요.
망초대는 들에 하얗게 피는 일명 계란꽃이지요. 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인데 봄에 나는 새순은 나물로 무쳐먹을 수 있어요. 오늘은 꽃이 피기 전에 새순으로 봄나물 무침을 만들 거예요. 나물은 흙이 씻어지도록 잘 흔들어 씻어 주세요.
끓는 물에 시금치보다는 좀 더 데쳐 주세요. 저는 2분 정도 나물색이 맑아질 때 즈음에 건졌어요.
망초나물의 물을 꼭짜서 볼에 넣고 살살 흔들어서 풀어요. 양이 많아 보여도 나물은 삶고 나면 양이 확 줄어요.
저는 나물을 된장보다는 간장에 무치는걸 좋아해서 국간장을 한 스푼 넣었어요.
살짝 부셔놓은 깨소금 더 한스푼 넣어주니 고소한 냄새가 더해주니 군침이 도네요.
참기름은 한바퀴 살짝 돌려주면 양념은 다 넣었어요. 참기름으로 마무리!! 나물을 무치는 데 간장+깨소금+참기름이면 충분해요. 봄나물은 양념을 적게 넣어 향긋함을 살리는 게 좋아요.
이제 살살 무쳐주면 맛있는 봄나물 반찬이 돼요.
무치면서 신나서 동영상을 찍었는데 혼자 찍다보니 너무 가까에서 찍었네요. 그래도 짧게 올려봅니다.
상큼한 망초대나물은 살짝 꼬들한 식감이 좋아요. 봄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망초나물이예요. 혹시 청정지역에서 망초대나물을 만나면 만들어 보시길 바라요^^.
다음에는 민들레 나물을 만들어 볼까 해요. 어릴 적 이후로 늘 아파트 생활을 해서 텃밭이 있는 전원에서의 하루저녁은 정말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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