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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집밥.

5. 야채 가득 월남쌈 만들기 - 집밥/다이어트 식단

by 꽃뿌니 2020. 8. 20.

 

 

코로나19 때문에 밖에 나가기가 무서워 이번주는 집밥을 많이 만들어 먹었습니다.
집에서 활동량없이 계속 밥을 만들어 먹다보면 금상 살이 오르는데 그것도 무서운 일이예요.

그래서 오늘은 밥 없이 먹을 수 있는 월남쌈을 만들었습니다.
라이스페이퍼도 쌀로 만들긴 하지만 탄수화물보다는 야채를 더 많이 먹으니까 월남쌈을 먹으면 과식한 느낌이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좋아요.

라이스페이퍼만 집에 있으면 월남쌈 만들기는 아주 쉬워요. 냉장고 안에 있는 여러가지 채소들을 모두 꺼내 썰고, 볶으면 끝이예요. 냉장고의 야채들을 잔뜩 꺼내 먹으니까 뭔가 냉장고 정리도 되는 느낌입니다.

재료 : 라이스페이퍼, 월남쌈 소스, 양파, 당근, 계란, 아삭이 오이고추, 부추, 버섯, 오이, 깻잎
(집에 있는 다른 야채들로 대체 가능해요.)

 

 

먼저 당근을 꺼내 썰었습니다. 당근은 채칼로 쭉쭉 밀기만 하면 되니까 가장 쉬워요.

그 다음으로 느타리버섯을 소금과 후추로 간만 살짝 해서 볶았습니다.

부추도 썰고, 아삭이 오이고추도 있길래 썰었습니다. 아삭이 고추가 없다면 파프리카도 맛있어요.

그리고 양파도 채썰어서 버섯처럼 소금, 후추만 넣고 볶았습니다. 양파를 볶다가 사진도 찍느라... 조금 탔어요..ㅎㅎ 저건 탄게 아니라 카라멜화 하듯이 볶은 거라고 생각하며 먹었습니다.

벌써 접시를 반이나 채웠어요!!

 

 

그리고 계란을 풀어줍니다. 두 가지 색의 계란지단을 만들거라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풀었습니다. 젓가락이 투명하게 보일 정도로 빠르게 저어주었습니다 ㅎㅎㅎ

 

 

계란 지단을 부치고, 충분히 식혀준 뒤에 썰어야 합니다. 식지 않은 상태에서 썰면 계란이 다 부서져요.

 

 

계란을 충분히 식힌 뒤 썰어줍니다. 색이 정말 예쁘네요.

 

 

채 썬 계란지단을 담고, 오이와 깻잎을 썰어 담으면 접시에 야채가 가득 담겼습니다. 이렇게 월남쌈이 완성되었습니다. 야채가 많아 번거로울거 같지만 익히지 않고 썰기만 하면 되는 야채들도 있어서 생각보다 금방 끝나요.

 

 

그릇에 담을 때 알록다록하게 보이도록 색을 맞춰 담으면 더 예쁘게 담을 수 있습니다.
너무 예뻐서 한참을 사진을 찍었어요 ㅎㅎ
접시가 꽤 큰데 저 접시를 다 채웠더니 뿌듯함도 느껴지네요.

 

 

그리고 테이블에 소스와 라이스페이퍼를 적실 뜨거운 물, 그리고 야채들을 놓았습니다.
소스는 시중에 팔고 있는 월남쌈 소스에 청양고추와 깨를 듬뿍 넣었습니다. 청양고추는 기호에 따라 조절하고 안넣으셔도 괜찮아요. 청양고추를 좋아해서 듬뿍 넣었더니 너무 매워서 땅콩소스를 같이 가져와 먹었어요. 땅콩소스랑 먹으니 매운맛이 중화되어 딱 좋았어요.

흠 뭔가 빠진거 같은데.........

 

 

맥주!!!! 랑 라이스페이퍼를 가져왔습니다 ㅎㅎ

시작은 다이어트 식단의 목적도 있었는데 양도 너무 많아지고 맥주까지 더해지면서 그냥 맛있는 한끼 식사가 되었습니다. 양이 적고 맥주가 없었으면 다이어트가 됐을텐데 오히려 몸무게가 조금 올라갔습니다. 슬프네요. 그래도 맛있으니까 만족합니다 😁😁

코로나가 너무 심해져 불안한 하루하루지만 집에만 있으니 이렇게 나름 소소한 재미를 찾아가게 되네요.
더운 오후 힘내시고!! 맛있는 저녁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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