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나무 밭 포스팅에 이어서
올해 마지막 밤을 따러 밤나무 밭이 다녀왔어요 😀
올해도 어느덧 밤나무 밭에서의 마지막 밤 줍기를 마치면서 사진을 몇 장 공유합니다.
밤나무와 밤송이 사진들이 가을 분위기를 듬뿍 느끼게 하네요.
밤송이의 생김새가 조금씩 다른데 밤의 종류가 다양한 게 신기해요. 물론 맛도 다르고요.
밭에 밤나무를 심은지도 어느덧 10년은 된 거 같아요. 몇 년 전부터 나의 가을에서 밤을 뺄 수가 없게 되었는데 밤을 수확하는 일이 힘도 들고 한편 재미도 있고 그러네요. 이번에 마지막 밤을 따러 갈 때는 딸이랑 동생부부도 함께 가서 즐겁고 고된 시간을 보냈어요.
작년에는 밤농사가 풍년이라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선물했었는데 올해는 밤농사가 작년보다 잘 안되어서 조금 슬프네요. 내년에는 밤송이가 더 주렁주렁 열리도록 밭에 거름을 뿌리려고 해요.
오랜만에 밤나무 밭에 따라온 울 딸은 밤송이가 예쁘다고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어요. 일은 안해요 ㅋㅋ
밤송이가 제일 예뻐 보일 때가 이런 밤송이를 만났을 때인데 정말 예쁘지요.
밤나무가 자라서 이렇게 터널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전지가 부족한 거 같아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늘을 향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아!!! 가을이구나' 했어요.
밤나무 아래 풀을 울 남편이 열심히 깎아서 반질반질해요.
밤밭에서 모퉁이를 돌면 선산인데 그곳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어느 해는 콩밭 어느해는 도라지밭 또 어느해는 인삼밭으로 탈바꿈하는 게 신기해요.
아 시골이구나 하는 편안함을 주는 풍경이지요. 한적하고 평화로워요.
올해는 밤송이도 적고 벌레먹은 밤이 많아서 속상했어요. 내년에는 좀 더 탱글탱글하기를 바라보면서 2021년 밤 농사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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