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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 하루.

밤나무 밭에서 올해 마지막 밤 따기

by 꽃뿌니 2021. 10. 13.

 

 


 

밤나무 밭에서 하루보내기

입추도 지나고 말복인 오늘은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정말 가을인가 싶은 아침이 상쾌했어요. 밤나무 뒤로 보이는 먼산이 너무 예쁜 오늘이네요. 지난해 떨어져 마른 밤송이가 사진 속에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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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나무 밭 포스팅에 이어서
올해 마지막 밤을 따러 밤나무 밭이 다녀왔어요 😀


 

 

올해도 어느덧 밤나무 밭에서의 마지막 밤 줍기를 마치면서 사진을 몇 장 공유합니다.
밤나무와 밤송이 사진들이 가을 분위기를 듬뿍 느끼게 하네요.

 

 

밤송이의 생김새가 조금씩 다른데 밤의 종류가 다양한 게 신기해요. 물론 맛도 다르고요.

 

 

밭에 밤나무를 심은지도 어느덧 10년은 된 거 같아요. 몇 년 전부터 나의 가을에서 밤을 뺄 수가 없게 되었는데 밤을 수확하는 일이 힘도 들고 한편 재미도 있고 그러네요. 이번에 마지막 밤을 따러 갈 때는 딸이랑 동생부부도 함께 가서 즐겁고 고된 시간을 보냈어요.

작년에는 밤농사가 풍년이라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선물했었는데 올해는 밤농사가 작년보다 잘 안되어서 조금 슬프네요. 내년에는 밤송이가 더 주렁주렁 열리도록 밭에 거름을 뿌리려고 해요.

 

 

오랜만에 밤나무 밭에 따라온 울 딸은 밤송이가 예쁘다고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어요. 일은 안해요 ㅋㅋ

 

 

밤송이가 제일 예뻐 보일 때가 이런 밤송이를 만났을 때인데 정말 예쁘지요.

 

 

밤나무가 자라서 이렇게 터널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전지가 부족한 거 같아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늘을 향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아!!! 가을이구나' 했어요.

 

 

밤나무 아래 풀을 울 남편이 열심히 깎아서 반질반질해요.

 

 

밤밭에서 모퉁이를 돌면 선산인데 그곳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어느 해는 콩밭 어느해는 도라지밭 또 어느해는 인삼밭으로 탈바꿈하는 게 신기해요.

 

 

아 시골이구나 하는 편안함을 주는 풍경이지요. 한적하고 평화로워요.

 

올해는 밤송이도 적고 벌레먹은 밤이 많아서 속상했어요. 내년에는 좀 더 탱글탱글하기를 바라보면서 2021년 밤 농사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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