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

 

5.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

 

 

안녕하세요. 오늘은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합성어가 무엇인지 정리하고,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의 개념과 그 범주에 속하는 단어가 무엇인지 정리하겠습니다.

단어는 단어가 만들어지는 방법, 즉 단어 형성방법에 따라 단어는 단일어와 복합어로 나누어집니다.
단일어는 하나의 어근(실질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집, 차, 나무, 구름과 같이 그 자체로 하나의 의미를 가지며,
나누어 쪼개지면 그 의미가 사라지는 하나의 실질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그리고 복합어는 어근과 어근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어와,
어근과 접사 또는 접사와 어근으로 이루어진 파생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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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어 : 하나의 실질형태소로 된 말.
합성어 : 둘 이상의 실질형태소가 결합하여 하나가 된 말. ex) 집안, 돌다리
파생어 : 실질 형태소에 접사가 결합하여 하나의 단어가 된 말. ex) 부채질, 덮개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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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인 합성어는 또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로 나누어집니다.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는 단어의 배열법에 따라 구분되는데
통사적 합성어는 합성어의 연결방식이 국어의 통사적인 문법 배열방식과 일치하는 합성어를 의미하며,
비통사적 합성어는 합성어의 연결방식이 국어의 통사적인 문법 배열방식과 일치하지 않는 합성어를 의미합니다.

예문을 통해 더 쉽게 확인해 보겠습니다.

'작은집'이라는 단어는 용언의 어간 '작(다)'와 관형사형 어미 '은'과 명사 '집'이 합쳐진 통사적 합성어 입니다.
반면 '접칼'은 용언의 어간 '접(다)'와 명사 '칼'이 합쳐진 단어로 중간에 관형사형 어미가 빠진 형태입니다. 이 경우에는 합성어의 연결방식이 국어의 배열방식과 다르기 때문에 '접칼'은 비통사적합성어입니다.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를 구분하는 것은 국어의 배열방식을 이해하면 더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관형어는 명사를 수식하기 때문에 '관형어+명사' 형태의 합성어는 통사적 합성어가 될 수 있고,
부사어는 명사를 수식할 수 없고 서술어를 수식할 수 있기 때문에
'부사어+명사' 형태의 합성어는 비통사적 합성어이고, '부사어+서술어'형태의 합성어는 통사적 합성어가 됩니다.

아래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를 연결방식에 따라 구분하고 해당하는 단어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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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사적 합성어 : 합성어의 연결 방식이 국어의 통사적인 배열방식과 일치하는 합성어.

  - 명사 + 명사 : 길바닥, 돌부처, 집안
  - 관형어(관형사) + 명사(체언) : 새해, 이승, 첫사랑
  - 용언의 관형사형(영언의 어간 + 관형사형 어미) + 체언(명사) : 먹을거리, 작은집, 큰아버지, 큰형
  - 용언의 어간 + 어미 + 용언 : 돌아가다, 잡아보다, 알아보다
  - 주어 + 서술어 : 겁나다, 낯설다, 철들다
  - 목적어 + 서술어 : 본받다, 애쓰다, 장가들다
  - 부사어 + 서술어 : 가로놓이다, 눈설다, 앞서다

2. 비통사적 합성어 ; 합성어의 연결방식이 국어의 통사적인 배열방식과 일치하지 않는 합성어.

  - 용언의 어간 + 명사 (어미가 빠짐) : 늦더위, 먹거리, 접칼, 곶감
  - 용언의 어간 + 용언 (어미가 빠짐) : 검붉다, 굶주리다, 날뛰다
  - 부사 + 명사 (원래 체언인 명사는 관형사가 수식) : 볼록거울, 산들바람, 부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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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는 다양한 형태로 결합하고 있어요.
어근과 어근이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본다면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를 쉽게 구분할 수 있어요.
통사적 합성어는 어근과 어근으로 띄어썼을 때에 그 의미가 자연스럽지만
비통사적합성어는 단어를 띄어쓰면 안에 어미가 들어가야 자연스러워 져요.
'작은집'(통사적 합성어)는 '작은 집'이라고 했을 때도 자연스럽지만
'접칼'(비통사적 합성어)은 띄어썼을 때 '접은 칼'과 같이 사이에 관형사형 어미가 들어가야 자연스러워집니다.

오늘의 국어공부 정리는 여기까지입니다.
국어 공부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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